집사람이 청소 중 스피커를 넘어뜨려 리어측 우퍼 프레임이 깨져버렸습니다.
지난 월요일 서울 태영교역에 전화했더니...재고가 없어 미국에 주문해야 하니 부산
지점으로 신청하라더군요.
부산지점에 전화를 했는데...받는 아가씨가 뭐랄까...좀 귀찮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게 전화 거는 내내 영~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선금을 조금 걸어야 하는데...가격 확인하는데 3~4일 걸리니 확인되면 연락을 주겠다
고 하길래 무슨 가격확인이 며칠씩 걸리냐고 했더니만...
이 아가씨 역시나 내가 니한테 그 이유까지 꼭 설명해야겠냐는 투로...
직접 전화를 걸 수 없고 본사를 통해 절차를 밟아야 하기에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자기네가 수입, 판매한 물건 A/S용 부품 하나 갖고 있지 않다는게 우선 기본이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되었지만, 뭐...일단 틀린 말도 아니고, 수많은 종류에 재고부담도
꽤 있을테니 우선 이해는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오늘이 금요일인데 연락이 오질 않더군요.
다시 전화했더니 그 아가씨 말이 본사쪽으로 연락은 취했는데 미국 쪽이 부활절
휴무라서 다음 주 화요일이나 되어야 다시 연락을(답도 아니고 연락을) 취해볼 수
있다는 겁니다.
JBL의 고객무시 고자세는 익히 들어서 약간은 알고 있었지만 국내 해외영업 쪽도
물건 팔아주면서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 같아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군요.
그럼 약속한 날짜에 이러이러해서 좀 늦겠다고 전화를 해주던지...연락처는 폼으로
남겨놓은 건지...꼭 답답한 사람이 전화를 해야 그제사 둘러대는 우리나라 A/S의
고질병이 다시금 느껴지는게 화가 납니다.
하는 폼새가 대략 가격확인에 대한 답이 빨라야 다음 주 말은 되어야 올 것 같고,
주문한 후에도 2개월 정도는 있어야 유닛을 손에 쥘 수 있을 것 같군요.
상당히 불쾌한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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