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31개월 꽉꽉 채워 갔다온 사람으로 말씀드립니다.
군가산점 폐지할때도 정말 광분해서 입에 거품 물었지만.
부활한다고 논의 하는 시점에서 또 한번 열받게 되어서 글올립니다.
군 가산점이 부활되어도, 차등에 제한적인 적용이 될거라는데....
차라리 더럽고 치사해서 안받고 안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일반 군인들 정말 서럽습니다. 얼마전 6천원하는 사병 운동화
구입할 돈이 없어서 훈병들이 한여름 땡볕에 바람 안통하는 전투화 신고 내무 생활
했다는데, 반대로 어제는 부사관, 학군 애들 6만원 짜리 운동화, 조깅화, 축구화 까지
짝 맞춰서 지급 됐다고 하더군요.... 사회에선 여자들에게 무시당하고, 군대에선
간부에게 밀리고....
언제까지 일반 사병들은 자기집 개만도 못한 밥먹고 저질 신발 신고 목숨 걸고
싸워야 합니까.
제 둘째 놈이 아들인데 중2입니다. 한 5년 있으면 군대를 가야 될껀데
정말 안보내고 싶습니다. 주변에 안가고 떵떵거리고 잘사는 놈들이 저 높은
북한산 자락 청기화집에서 부터 쫙 깔려 있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발 군인들 사기 꺽는일 하지 맙시다 이 더위에 열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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