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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만섭씨 명연주 명음반...크로이처 소나타가 흐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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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5 15:2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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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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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섭씨 명연주 명음반...크로이처 소나타가 흐르네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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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갑 [가입일자 : 2009-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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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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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너를 틀었더니 Kreutzer소나타가 또롱또롱 흘러나옵니다.
중학생 까까머리시절,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연주를 듣고는 고전음악 세계에 단박에 빠졌었죠.
당시 방송반을 맡고 있던 은사, 이진구 선생님.
선생님의 연애편지를 전달하느라고 40분을 걸어 수희누나 집 앞에서 마냥 기다리면서
'사랑'이란 게 이 크로이처 소나타처럼 격정적이고 감미로운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마치 죄의식 속에 치른 소년의 수음과 같은, 한없이 달콤하고 피곤한 감미로움.
여름날 FM에서도 열기가 후끈합니다.
여러분은 누구의 크로이처를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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