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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건 어디서 줏어들어갖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7-25 01:04:04
추천수 1
조회수   760

제목

좋은건 어디서 줏어들어갖고...

글쓴이

남경인 [가입일자 : ]
내용
여기저기 다 갖다 붙이는 사람들이 간혹 있지요.



그게 새로운 단어 처음 배워서 막 써먹어보고 싶은 어린이 같은 모양새면 다소 귀여운 맛이라도 있으나, 나이 적당히들 자실만큼 자신듯한 양반들이 그러면 보기가 참 민망합니다. 우기기밖에 안되거든요.



419과 516을 같이 긍정하는 거, 뭐 그럴수도 있겠죠. 다만 두 사건이 같은 맥락으로 취급받을 수 있는 논리를 제 머리로는 도저히 만들어낼수가 없네요. 저라면 그저 저는 항상 대세를 따르는 사람이라 419도 516도 긍정합니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



버려야 할 뗏목은 419와 516의 대립논리가 아니라, 아직도 516을 긍정하는 그 생각은 아닌지. 백번 양보해서 경제 그 양반 덕분에 살렸다 치고, 그래서 경제 살리기 위해 516을 긍정했던 그러한 생각들이 필요했다고 쳐요. 이젠 그 양반땜에 피해 본 사람들도 좀 돌아보고 그 양반 헛짓거리 한 것도 좀 되짚어 봐야죠. 술쳐먹고 여대생 젖만지다가 쫄따구한테 헤드샷 당해 저세상 간 양반이 뭐 그리 대단한지.



아 정작 내 방편도 못 버리면서 남한테 엄한 소리 했구나, 반성 좀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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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2012-07-25 05:09:18
답글

(어느 게시물에 대한 피드백인지 모르는 채 다는 덧글입니다~ ^^)<br />
<br />
장년층이 박정희를 고평가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치열하게 살아낸 지난 날이 옳았다는 평가, 혹은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인정 욕구의 발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br />
인간 이하의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열심히 물건을 생산하고, 길을 닦고, 빌딩을 세우느라 뼈를 부서뜨리며 살아냈는데, 박정희를 긍정하지 않고서는 그 노력을 인정받을 방도가 없다고들 생

박상준 2012-07-25 08:59:57
답글

소정님 분석도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네요.. 그렇다고 가정한다면 안타까운 심리네요.<br />
쩝.<br />
충분한 물질적/심리적 보상을 받지 못한 이유가 박정희의 (개발)독재 때문일터인데, 다시 그게 그 들을 옹호하면 너무 슬프네요.

장무환 2012-07-25 09:55:57
답글

소정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런 인지부조화 사례는 주변에 흔합니다.<br />
<br />
독재 시절 당시 거리가 아니라 도서관에 있었던 사람들이 처음부터 반독재 투쟁이나 학생 운동에 대해<br />
부정적이었던 건 아니고 자기들을 대신해 싸워주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부채 의식은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br />
하지만 이렇게 공부한 사람들이 좋은 성적을 받아 사회적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을 때<br />
그때 자기가

박태희 2012-07-25 10:00:31
답글

동감합니다. 유신교육 체제의 피해자들이 옹호하고 좋은 추억으로 치부해 버리는 것 정말 웃기지도 않아요.<br />
못 배워서 그렇다면 그나마 이해라도 되겠지만... 그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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