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앞으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본다는 행위의 주체자로서의 나의 감각이나,판단이
썩 믿을 만한 것이 아니란 게 문제입니다.
나의 편견이나 잘못된 지식으로 사물을 본다면,실체를 볼 수 없으니,
꼭 실체를 본다는 그런 마음때문이 아니더라도,
우선 지금 보고 있는 것들이 정확하지 않다는 이유만이라도,
될수있는 한 판단없이 사물을 보도록 노력할 겁니다.
사람을 만나더라도 미리 판단하지 않도록 노력할 겁니다.
첫 인상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이분법으로 판단하지 않도록 노력할 겁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될수있는 한 있는 그대로 보도록 노력하다 보면,
차츰 지금까지 와는 다르게 보이지 싶습니다.
보는 시각이 달라지면,세상이 다르게 보이겠지요.
그러면 새로운 세상이 내 앞에 펼쳐지고.....
내가 만지고 있는 이 감각도 절대적이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듣고 있는 것 보고 있어서 내 뇌리에 박혀 판단되는
눈 앞의 이 현상들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요.
현재 제가 보고 있는 그것들이 절대적으로 실체가 아닐겁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실체를 볼 수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선각자들의 말씀이니까요.
내가 없음...그 상태에서 본다면,
[보이는 대상이 있으면 보는 자가 있고....
그런 이원적이 아닌,보는 자와 대상이 하나인 상태...
분리되지 않고 하나 그자체인 상태에서 실체가 되는 것..
그 것만이 있는 그대로을 알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그렇다면 실체를 알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전 앞으로 가능한 판단없이 있는 그대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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