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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기사를 보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7-23 20:05:12
추천수 2
조회수   1,587

제목

삼환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기사를 보고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현대, 대림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 토건업계의 최고참인 삼환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등 박정희 정권의 건설 사업에서 맹활약하면서 입지를 다진 이래 지금까지 건재한 기업이라,

건실한 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나 보군요.



두세 달 전에 한국경제 머릿기사로, 100대 건설사 중 간당간당하는 데가 35개나 된다고 떴던데, 과연 그런가 보네요.

이게 저축은행 사태하고 맞물리면 그야말로 대폭발일텐데…



삼환이 법정관리 신청, 즉, 배째라고 드러누워버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700여 협력업체들이 뒤집어쓸텐데,

대기업이 망해서 파급되는 피해보다는 법정관리로 생기는 피해가 그나마 덜하긴 하겠지만,

전체 주식 중에서 얼마 안 되는 지분으로 대주주가 되어 경영권을 차지한 기업주들이

평소에는 온갖 과실을 다 따먹으면서 정작 회사가 어려워지면 자기 재산은 내놓지 않고 애꿎은 약자들만 피박쓰게 만들고 있으니,

재벌, 대기업들의 사회, 시장 내에서의 책임, 도덕성을 엄격히 세워야 진정한 경제민주화겠지요.

박근혜의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라는 번지르르한 구호를 내걸었지만, 저들에게 그런 걸 기대할 수 있을까요?

진정 경제민주화를 원한다면, 당장의 저축은행 비리부터 확실히 수사해야 할텐데,

중이 제 머리 못 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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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운 2012-07-23 20:06:43
답글

대기업위주로 일감을 싹슬이 해가니 중견기업들이 살아날 재간이 없겠죠.<br />
거의 모든 분야가 비슷할 겁니다.

einetee@hanmail.net 2012-07-23 20:26:57
답글

하물며 백화점에 뿌리는 전단지도 보기엔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인쇄부수가 많아서 돈이 좀 됩니다.<br />
회장 손녀 같은 로얄 패밀리들이 대부분 만들고 있습니다.

김종태 2012-07-23 20:59:06
답글

저도 건설회사 있습니다만 지난주에 공사 입찰을 하나 했는데 800억 공사에 1등 하고 저희회사 하고 입찰가가 200억 차이가 났습니다. 유동성 위기에 몰린 회사들이 덤핑을 날리는거죠. 이름만 대면 알만한 회사들입니다. 큰일이예요.

김병현 2012-07-23 21:02:28
답글

음 삼환에 아는 애 다니는데...

최만수 2012-07-23 23:40:10
답글

삼환기업 튼튼한 회사였는데, 저축은행 부도와 pf 대출로 건설사들 간당간당하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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