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완전히 새로 이사와서 짐정리하는거네요.
다른분들의 AV 시스템 구성사진을 보며 자책..또 자책하던중..
큰 결심을 하고 침대만 빼고 다 옮기기로 맘먹었습니다.
티비 밑에 깔려있던 스피커를 제대로 일으켜 세우고, 5.1채널 권장 구성위치로 맞추기 위해
드릴을 준비하고 콘크리트용 드릴날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드릴로 뒷 벽을 사정없이 뚫고, 플라스틱 피스를 박고, 나사로 조였습니다.
리어스피커를 매우 이상적인 위치로 배치하고,
컴퓨터 세대 책상 옮겨서 다시 설치하고,
한쪽 벽 구석에 있던 스피커 다시 재배치하고,
티비 밑에 놀 장식장이 없어서 (원래 롯데파이오니아 LS-818 의 왼쪽스피커가 받침이었죠ㅠㅠ)
저녁 열두시가 다되서 이마트에 후다닥 달려갔다왔습니다.
장식장이라고 되어있는놈들은 비싸기만하고 별로 -_-;;
그냥 매직박스 같은 나무 박스 두개 사와서 바닥에 설치하고, 티비 올리고 위에 앰프올리고 센터올리고..
앰프에 물려있던 막선 다 빼내고 무산소 동선으로 교체하고.....
방바닥 쓸고 닦고 쓸고 닦고..
다 하고 나니 정확하게 다섯시간이 걸렸네요 ..으허...
역시 이상적인 스피커위치에서의 영화감상은 최고...네요.
같은 스피커 구성에서 왜 프론트 한쪽을 티비밑에 뉘여서 깔아놓고 있었는지..
리어스피커도 대충 벽에 있는 구멍에 걸어놨었는지..
힘든 작업이었지만 정말 뿌듯합니다.
티비 양 옆에 우뚝 서있는 스피커를 보니 기분도 참 좋네요. 소리가 좋아졌음은 두말할것도 없구요.
힘든 하루를 마감하고 기분좋게 잠자리에 듭니다 ^^
총 정리하니 아래와같은 구조가 됐네요. 디카가 없으니 난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