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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달갑지 않은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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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13:5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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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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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달갑지 않은 질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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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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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건 다른 곳이건 사진 게시물을 올리면 가끔 질문이 들어옵니다.
제가 그리 달가워하지 않은 3대 질문입니다.
전후 다른 말 없이 대뜸
1. 렌즈 뭐에요?
2. 어디서 찍었나요?
3. 보정 (얼마나) 했나요?
문제는 이렇게 질문하는 분 대부분이
사진에 대해 대한 꾸준한 관심과 활동보다는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한 번씩 던진다는 겁니다.
정말 관심과 열정이 있어 저렇게 질문한다면 제 손에 장을...
그리고 뭔가 깊이 갈구하는 사람은 저렇게 예의 없고 간단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내가 어떤 상황임을 밝히고
어떤 필요성을 느끼는데 무엇이 좋겠느냐는 식으로 묻죠.
그런 분은 평소에도 관심 있는 분이 대부분이고요.
이런 분께는 제가 전화번호를 스스로 찾아 전화드립니다.
글 보다 말씀으로 알려드리는 것이 더 자세하고 좋거든요.
아무튼, 저 위에 예처럼 단문(?)의 경우 거의 대답하지 않습니다.
별로 대답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거죠.
남에게 물을 때는 조금이라도 정중하게
그리고 내 상황과 왜 내가 알고 싶은지 정도는 밝히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내가 아무렇게나 말해도 세상이 다 받아줄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저는 안 받아줍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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