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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다양한 사고는 어디까지일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7-17 23:25:15
추천수 1
조회수   972

제목

인간의 다양한 사고는 어디까지일까...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얼마 전 비 오는 날에 택시를 탔습니다.



연세 지긋한 기사님이시더군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까지 언급하시면서



이 사회를 비판하기 시작하셨습니다.





현 정권의 잘못한 점



그리고 나아가 앞으로 벌어질 일



암울하다는 말씀이 나름대로 공감 가는 부분이 있어 그냥 조용히 듣고 있었습니다.



가끔 여흥구로 맞장구 살짝 치면서요.





연이어 박근혜와 박정희도 비판하시더군요.



특히 박정희는 독재자였다고요.





여전히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부터 조금 이상했습니다.



김종필 씨가 그 독재에 항거한 사람이고



그 양반 말이 다 맞는답니다. 내각제 주장부터



정치에서 밀려난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하시더군요.





거기까진 들을만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렇게 나라 기강이 흔들려서야 되냐십니다.



전두환처럼 강력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십니다.



삼청교육대도 부활시키고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시네요.



나라의 기강이 서고 제대로 발전한 시절이랍니다.





이어 전두환이가



정말 제대로 된 대통령이었단 말이 나오는 순간



갑자기 구토가 밀려와



정말 달리는 차에서 튀어내리고 싶었습니다.



...ㅠ.ㅠ







다행히 다음 신호가 도착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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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훈 2012-07-17 23:26:27
답글

택시를 자주 타시는 것으로 보아, 부자시군요.<br />
<br />
첫댓글이라 제가 일부러 달았습니다. <br />
<br />
승철님, 칭찬해주세요.

고용일 2012-07-17 23:31:08
답글

이명박 비판을 하는 노인분들이 있어서..(식당이었는데 술먹는 분위기식당)<br />
<br />
음..저 어르신들은 좀 깨어있구나? 싶어서 들어봤는데<br />
<br />
내용을 들어보니..<br />
<br />
데모하는데도 강경진압을 안한다는 얘기더군요.<br />
전두환처럼 해야 한다는..

이승철 2012-07-17 23:36:19
답글

정훈님은 평발의 피로감과 고통을 모르셔서 그러실 거에요.<br />
가난뱅이라도 살고는 싶어서요...ㅠ.ㅠ<br />
<br />
그리고 고용일님께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군요.

최준 2012-07-17 23:36:24
답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br />
<br />
자기들 때문에 손자손녀들이 피똥싸고있는건 아는지 모르는지...

홍용재 2012-07-17 23:39:14
답글

<br />
틀린 것도 다른 것으로 인지케 하는 유일한 메카니즘이 직업 또는 이권이죠.<br />
돈앞에서는 99.99999999%가 절대 틀린 것도 다른 것 또는 다양성의 논리로 접근하죠.<br />
이거 극복하는 사람을 보는것은 여권없이 인천공항 통과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ㅎㅎ<br />
<br />
이권이나 돈, 직업과 상관없는 3인칭에서는 누구나 좋은 말 떠들죠. 저를 포함해서요.<br />

최덕순 2012-07-17 23:49:07
답글

딜레마& 메멘토

박승빈 2012-07-17 23:49:09
답글

알바 노인분들 14명 고용했다가 일거리가 줄어 과감히 7명으로 줄였습니다...<br />
<br />
나머지 7분 모시고 술한잔 했구요 여튼 죄송하게 &#46124;다고...<br />
<br />
그분들도 회사 수익 안나는데 그나마 자기들 안짜르고 써준다는데 고맙다 감사표시하시구요..<br />
<br />
남은 7분도 언제 짤려 나갈지 몰라서 그러신지 아부 엄청 합니다...ㅠㅠ<br />
<br />
을쉰 수고하신다고 고기 접

용정훈 2012-07-17 23:53:04
답글

승철님, 와싸다 수준이 넘 높은 것 같아요. 첫댓글 산으로 가게 달았는데, 배가 제갈길 찾아서 잘 가네요. 난 뭐 제대로 하는게 없어..ㅠ.ㅠ

고용일 2012-07-18 00:12:19
답글

수리하고 보일러도 고치고 그런분들이 일하러 왔었는데요 <br />
<br />
요즘 어떠냐?고 운을 뛰우니..왕년에 잘되던 얘기를 해대면서 하는 말이.. <br />
<br />
'요즘은 검은돈이 안돌아서 나라가 어렵다나?..사회에 그런게 있어야지 돌아간다는둥.. <br />
<br />
나참 검은돈이 돌면 과연 그분들에게 얼마나 득이 될까? 싶은 생각이 들데요

einetee@hanmail.net 2012-07-18 00:48:38
답글

반값등록금 못하겠다는 당 찍어 손녀, 자식&#160;같은 젊은이들 알바전선으로 내모는 찌질이들이죠.

손만기 2012-07-18 07:17:46
답글

그 기사분 테크트리의 정점은 전재용 사장 운전기사 인가보네요 .계속 그렇게 세상에 불평불만 가지지 말고 자식손자들에게도 택시운전 물려줘서 보람찬 애국하는 마음으로 살길 바랍니다

김장규 2012-07-18 09:53:12
답글

저도 한샘 가구 설치하는 기사 아저씨가 와서 그러시길래.......<br />
<br />
"저랑 정치적 성향이 맞으면 재미있게 뒷다마 까고 그럴수 있슬것 같지만....<br />
<br />
이 짧은시간에 사장님하고 쓸모없는 소모적 논쟁 하고싶지 않아요.....<br />
<br />
정치이야기는 하지마시구요...<br />
<br />
전두환때가 좋았다고하셨스니....<br />
<br />
전두환때... 이렇게 외식 많이

권균 2012-07-18 10:58:18
답글

혹시 그랜저급 이상의 개인택시가 아니었는지요?<br />
가끔 예비역 장성들이 퇴역 후 소일거리 삼아 택시 운전한다는 이야기 들은 적 있습니다.<br />
고급 승용차는 물론 면세로 싸게 산 거구요.

varuna21kr@yahoo.co.kr 2012-07-18 17:59:51
답글

미치신 택시 기사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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