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사람 난처하게 만드는 스킬 ㅡ,.ㅡㅋ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7-17 18:33:20
추천수 1
조회수   1,056

제목

사람 난처하게 만드는 스킬 ㅡ,.ㅡㅋ

글쓴이

김명건 [가입일자 : ]
내용
하는 일이 부동산 쪽이다보니, 계약서를 쓰고자 손님을 많이 뫼시고 다니고 집 주인들과도 친분이 나름 있는 편입니다.,



몇일전 집을 팔겠다는 분이 정말 간만에 매수를 원하는 분과 계약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원래 원하시던 가격에서(정말 급매인지라 아주 싸게 내 놓으셨습니다) 천만원을 더 받아 드리겠다고 말씀을 유선상 드려 놓았고, 매수 희망 하시는 분께는 그 가격에서 5백만원 정도 더 붙인 가격까지 조율이 될 듯한데 나머지는 머리 마주하고 말씀 나누는 과정에서 조율을 하자는 말씀도 드려 놓은 상황이었습니다.

이 정도까지 정리를 하였다면, 계약서를 쓰는 자리에서 5백만원 정도는 흔쾌히 빼주고 거래를 마무리 하는 것이 정상이건만.,

집 주인이 마음이 바뀌었더군요 T_T 사실 작은 평수의 아파트 인지라 원매가 + 천만원이면 지난 달에 팔린 물건의 가격과 1-2백만원정도 적은 금액인데 층과 호를 고려했을 때 적정한 가격에 팔아드려 다행이라고 생각을 한 저의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 뜨리더군요 ㅡ,.ㅡㅋ

결국은 결렬 T_T





오늘은 상가 작은 것 월세를 놓아 드리기로 하고 물건을 보여 드렸습니다.

3천5백만원 보증금에 월세 10만원으로 내 놓으신 물건이었습니다.

손님께 브리핑 하고 계약 하자고 전화를 드리니 ㅡ,.ㅡㅋ

보증금 3천에 월세 20만원을 받으라고 시어머님께서 말씀하신답니다 T_T

에혀... ...

이것 역시 답없음이지요, 이 지경으로 일이 틀어져 손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총계 5천만원 꼴이니 3천5백만원에 월세 15만원으로 절충이라도 해 달라십니다.



있는 사람들이, 반발만 양보를 하면 좋게 계약하고 서로 좋을 수 있을 것을, 끝내 긁어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단 1주일 사이에 조건을 바꿀 생각을 하지?

하는 생각이 드니, 섭섭한 생각도 드는군요.



이 건은 일단 시어머님과 말씀을 나눈 후 내일 결과를 알려 주시기로 하였으니 Reject가 아니라 Pending이 맞겠지요 T_T



날 덥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힘든 하루였네요... ...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염일진 2012-07-17 18:35:50
답글

사람 욕심이....ㅠ.ㅠ<br />
차에 부딛힌 사람이 괜찮다고 그냥 가라 해놓고,<br />
집에 가서 다른 사람 부추김에 ..병원에 드러 눕는 것과 우째 비스무리하네요....~

김좌진 2012-07-17 19:37:45
답글

엄마가 ooo 하지 말라던데요, 이런 말의 변형을 어른이 되어서도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요. 10여년 전 교생실습을 먼 곳으로 가게 되어서 인터넷 조회를 통해 근처에 고시원을 잡았습니다. 여자 후배들한테도 알려주고 같이 들어갈려면 말하라고 했더니 네 명 모두 좋아하더군요.<br />
그 중 하나가 갑자기 전화를 해오더니 "엄마가 선배한테 고시원에 전화해서 5만원만 깍아 달라고 하라는데요?" 그러더군요.<br />
네 엄마 말을 내가 왜 들어야

이태봉 2012-07-17 19:49:08
답글

7년쯤 전.. 부동산에 마주앉아서 계약서 꺼내놓고 도장만 찍으면 되는데... <br />
바로 앞에 은행에서 계약금 찾아오니 그새 맘이 변했더군요.

김태훈 2012-07-17 20:15:27
답글

나로부터 일어나는 간사한 마음을 어떻게 통제하느냐가 <br />
사람같은 사람이 되는 것과 유치하고 치사한 자가 되는 것의 갈림길인 듯 합니다.<br />
마음을 정했을 경우 상황이 바뀌어도 마음이 변하지 않는 사람은 그냥 존경스럽고, <br />
상황에 따라 조변석개하는 사람은 좀 그렇죠. 그런데 뭐라고 할 수 없는 것이 <br />
조변석개하면 또 저라는....ㅠ.ㅠ <br />

김지태 2012-07-17 20:31:23
답글

일상다반사<br />
<br />
그나마 저처럼 옆에서 쓸데없는 얘기해서 초치는 사람 없는게 다행 같다는...

mikegkim@dreamwiz.com 2012-07-17 20:32:34
답글

ㄴ 지태님 그런 사람이야 옵션이 아니라 기본 사양이지요 T_T<br />
내안에 적있다고 젠장할 업자들이 적이더군요 ㅎㅎㅎ<br />
ㅡ,.ㅡㅋ

김지태 2012-07-17 20:38:11
답글

저는 다른 업자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내부의 적(이런얘기하기 좀 뭐하지만)을 말하는 겁니다 ㅡ,.ㅡ

이정주 2012-07-17 20:46:34
답글

명건님 그런일이 어디 한두번인가요? 저도 비스무레한걸로 술로 쓰린속달래고 집에갑니다 딸꾹@@

mikegkim@dreamwiz.com 2012-07-17 20:49:23
답글

T_T 다들 비슷 하시군요 엉엉엉... ...

김승수 2012-07-17 23:34:10
답글

명건님 한 잔 받으시고 속 푸세요....... ^^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