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중고로 데세랄을 하나 구입했었습니다.
같은 지역에 판매하는 판매자한데 직거래로 구입했는데 정품이라고하면서 박스와 한글 설명서까지 전부 다 받았습니다.
그런다음 거래하고 바로 정품등록을 하려했더니 요즘 데세랄은 영수증이나 보증서가 없으면 정품등록이 안되길래(원판매자도 보증서를 분실해서 정품 등록을 못했다고 하더군요) 박스와 카메라 본체의 시리얼을 모두찍어 정품 등록을 했습니다.
이틀인가 지나니 자동으로 정품 등록이 되어있더군요.
시간이 지나 2달전에 아무래도 다른 디카가 있어 사용이 겹치길래 판매를 했습니다.
검색하니 중고 가격대는 조금 내려간듯 보이길래 적당히 내려서 판매했죠.
직거래로 넘겨주고 바로 정품해제하고 그 구입자도 다음날 정품등록 했고, 잘 된다고 하고 거래가 끝났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문자가 왔더군요.
렌즈가 정품이 나이라고 하면서 환불해달라고...
정말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정품등록할때 렌즈킷 등록이 되길래 그런줄 알았는데 렌즈가 내수용이라고 하면서 환불 이야기를 꺼내길래 이리저리 이야길 해보니 렌즈가 정품이 아니라 내수라 찝찝해서 못 쓰겠다는 겁니다.
제품에 문제 있느냐 물었더니 제품에 문제는 없다고 센터에서 점검확인까지 받았다고 하더군요.
사실 렌즈까지 정품 등록유무를 확인해야하는지는 몰랐다고 하면서 어떻게 해드릴까 했더니 무조건 환불을 주장합니다.
점검을 하려면 바로 했어야지 시간이 2달가까이 지난 다음에 이러면 어쩌냐했더니 지금이라도 잘못된걸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하면서 계속 자기 의견을 주장합니다.
중고거래 몇년을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길래 참 당황스럽더군요.
그렇게 이야길 하다가 경찰서에 진정서를 넣겠다는 말을 합니다.
여기서 확 돌아서 경찰서에 진정서넣고 처리하시라고 했습니다.
다만 문제없을 경우에는 역고소 들어가니 알고 계시라고 하고는 말을 마쳤는데...
제입장에서 이야길 풀어간다는게 이상하기는 하지만 이런 문제의 경우에 환불은 어디까지 생각해야 할까요?
렌즈의 내수여부는 저도 생각도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박스안에 고이 들어있어 그냥 문제없으면 그런갑다 생각하는거지 이걸 의심하고 이상하게 생각해야 하는지도 의문이구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와싸다 선배님들의 의견을 들어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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