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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현장] 거창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7-14 20:03:17
추천수 1
조회수   606

제목

[역사현장] 거창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글쓴이

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내용
Related Link: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

본문 중,



비석 오른쪽 '졸' 아래 새긴 날짜는 1951년 2월 9·10·11일 중 하나다. 1951년 2월 9~11일은 육군 11사단 9연대 3대대 병력이 신원면을 훑고 간 날짜와 일치한다.



신원면 일대에서 암약하던 빨치산을 없애겠다며 육군이 내놓은 작전 '견벽청야(堅壁淸野)'. 육군은 집과 식량을 태우고 주민을 몰살하며 작전을 실행한다. 박산골 517명, 탄량골 100명, 청연마을 84명 그리고 연행 도중 사살 당한 18명까지 '거창사건 희생자'는 719명이다. 나라를 믿던 국민에게 국민을 믿지 못한 나라가 저지른 만행은 비열하고 잔혹했다. 처참한 사살 현장은 거창·함양·산청 그리고 하동·마산까지 이어진다. 이 나라가 경남 곳곳에 저지른 씻을 수 없는 죄다.



................



1951년 거창양민학살사건은 죽은 자는 물론 산 자에게도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떠안긴다. 1961년 5·16 쿠데타로 들어선 군사정권은 희생자 명예회복을 염원하던 유족과 유족회 간부를 오히려 반국가단체 구성원으로 몰아붙였다. 그것도 모자라 유족들이 1954년 가까스로 조성한 박산골 합동묘소를 서슴없이 파헤친다. 유족들은 '부관참시(剖棺斬屍)'로 그 서러운 날을 기억한다. 군사정권은 이후 연좌제 칼까지 씌우며 유족들 입을 막고 손발을 묶는다.





거창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85285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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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lgum@gmail.com 2012-07-14 20:14:08
답글

현재 한국전쟁과 같은 국제전.내전과 성격의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봤더랬습니다.<br />
1950년도보다 더한 동족상잔이 벌어 질수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당시는 태백산맥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지주와 소작농이라는 계급이 주로 대립했다면 지금은 그런 대립 계급이 더 확장되고 증오가 증가되었으면 되었지 작아지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는. <br />
<br />
참.... 갑갑하다는.

이태봉 2012-07-14 20:18:03
답글

근데 이런 동네에서도 이승만-박정희 독재잔당의 무리들이 당선된다는 거죠... 참 갑갑합니다.<br />
<br />
작년에 거창에서 노인분을 만나서 좀 이야기를 해보니... 양민학살사건 다 알고 있더라고요. 본인들이 겪은 일이니 당연하겠죠. 국민의 정부 이전에는 입도 벙긋 못했다더군요.<br />

moolgum@gmail.com 2012-07-14 20:23:20
답글

돌베개에서 나온 마을로 간 한국전쟁이란 책을 읽어 보면 어느 정도 이해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br />
어떤 정치적 트라우라를 겪는다고 해서 다 그 반대편으로 정치적 투사를 하는게 아니더군요 <br />
그것도 어떤 정치적 대안이 있을때 하는 행동이지 전혀 없다면 오히려 더 반대편으로 움직이는게 인간이더라는.안타깝게도,

이태봉 2012-07-14 21:58:51
답글

우선 살고봐야한다는 본능의 발로겠죠... 이제는 벗어날 만도 한데 말입니다. 에효~

서기정 2012-07-15 07:41:42
답글

그렇게 당하고도 새누리당만 찍고 있는 군민들.. <br />
참으로 답답합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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