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학교 얘기가 나오니 옛날 생각이 나서요,
음악선생님이 좋아서 음악을 잘 공부해볼려고 했습니다만,
이것저것 물어보면 짜증나는 투로 '그냥 외워'하셔서
그때부터 음악을 멀리하였고 결국 그 탓인지 음치라능 T_T;;
중학교 1학년 수학시간에 숙제 검사를 했는데,
그날따라 숙제한걸 안가지고 왔고 무슨 휘어지는 봉으로 저는 특별히
대갈통을 때려주셨는데 울트라맨처럼 혹이 났다능...
당시에 머리도 빡빡이라 티가 확났는데 그냥 혹이 아니고 피멍처럼,
엄니가 놀라서 가셨는데
'기대가 큰 애였는데 실망감에 그랬다'라고 하니까 엄니는 좋다고
'앞으로도 엄하게 해주세요' 그러셨다능...
교실 앞에 선생님들 강의하는 탁자가 낡아서 교체를 했는데,
어느날 교감샘이 낙서하지 말라고 하고 가셨는데,
그 얘길 듣자마자 낙서가 하고 싶어져서 낙서했는데 걸려서,
싸다구를 앞에서부터 뒤까지 문워크하면서 맞았다는....
당시에는 뭔가에 항상 반항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라 하면 저렇게 하고 싶고, 하길 싫고....
그리고 그걸 풀 길이 없었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습니다.
적당한 때에는 철이 없고, 철이 든 다음에는 때가 지난다더니
딱 제 꼴인 것 같습니다.
에잇, 겜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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