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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 차이에 대한 인식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7-13 18:10:41
추천수 3
조회수   767

제목

근본적 차이에 대한 인식

글쓴이

이인성 [가입일자 : 2001-01-26]
내용
모든 것을 개인의 책임으로 떠 넘기는 사회에 살다보면,

근본적인 차이나, 시스템의 차이, 구조의 차이에 대한 인식에 둔감해 집니다.

그래서 내 주변에는, 내가 아는 사람은 안그렇다.....는 식의

개인적 인식을 기준으로 판단하는걸 당연시 여기게 되죠.



남녀 차이도 이와 비슷한데,

여기에는 특히 페미니즘의 운동이 활발했던 시기가 있어....

사회적 인식 자체가 근본적 차이는 없다. 개인적 차이 뿐이다......라는 걸로 바뀌었다가..

2000년대 이후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점차 인정하게 되는 분위기입니다.

페미니스트들은 이제 입다물고 있고요.

젠더의 차이(사회적으로 길러진다는)는 점점 폐기되고 있습니다.



많이 설명하긴 힘들고,

선천적인, 즉, 생물학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사고의 기준만

잠깐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남녀 차이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사고의 기준입니다.

남자는 대상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대상 중심적 사고를 하고.. 이게 3인칭 시점을 가지게 됩니다.

여자는 자신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자기 중심적 사고를 하고, 이게 1인칭 시점을 가집니다.



남자와 여자가 싸울때....(부부싸움)



남자: 당신 대체 왜 그래? - 상대가 왜 그러는지 묻습니다. 상대를 기준으로 삼는 것

여자: 대체 나한테 왜 이래? - 나한테 왜 이러냐? 즉, 나를 기준으로 내게 보이는 현상을 따집니다.





이렇게 남자는 대상을 중심으로 말하고,

여자는 자신을 중심으로 말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뭔가 도둑 맞았을때..

남자 : 아 씨파..도둑이 들어 내 물건을 훔쳐갔어.. (도둑의 관점을 설명)

여자 : 아 짜증나.. 우리집 털렸어...나 도둑 맞았어 .....(나의 관점에서 설명)



문제가 생겼을때

남자 : 그 문제가 뭐 어떻다고? (문제를 기준으로 이해)

여자 : 그게 나한테 무슨 상관이라고? (나를 기준으로 이해)



배신 당했을때

남자: 그 놈이 날 배신했어. (배신한 놈을 기준으로 설명)

여자: 나 그 놈한테 배신당했어 (내가 배신당한 것을 기준으로 설명)





이렇게 설명하는 기준점이 다릅니다.



그래서 같이 차를 타고 가다가....

여자가 '커피 마시고 싶지 않아?' 라고 물을때..

남자가 '어 난 괜찮아.'라고 하면, 여자는 삐치죠.



같은 맥락으로

여자가 '춥지?' 라고 물을때 '어 춥네' 라고 대답하면 또 기분상해 합니다.



기준점이 자신이기 때문에...

'커피 마시고 싶지 않아?' 라는 질문이나, '춥지?'라는 질문 모두...

'난 그런데, 넌 어때?' 라는 질문이었던 거죠.

자신이 느끼는 감각이나 감정적인 것들은 대부분....

자신을 중심(기준)으로 표현하는데,

남자는 대상을 기준으로 이해하므로,

'난 괜찬아'라는 식으로 여자의 대상인 나의 상태만 답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자가 바란건

'아 커피 마시고 싶은가 보구나' '춥나보네?' 라는 말을 듣고 싶었던 거죠.



이런 기준점의 차이는 당사자에겐 당연하기 때문에...

서로 왜 그걸로 화내는지, 혹은 기분나빠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남자는 묻는 말에 답했을 뿐인데 삐치는 여자를 이해하지 못하고,

여자는 자신을 알아달라고 했는데, 남자가 무시했기 때문에 삐치는 걸 서로 모르는거죠.

내게 당연한 것은 상대에게도 당연하다고 밑바탕에 깔아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여기 까지 설명한게....

근본적인 차이의 아주 일부입니다.

근본적인 차이는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걸 설명하면, 내 주위에는, 내가 아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반론을 제기합니다. 물론 그 반론 자체가 틀린건 아닙니다.



근본적인 차이는 무의식의 가장 깊은곳에서 출발합니다.

본성의 영역이죠. 그러나 사람은 본성만으로 반응할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때도 많습니다.



인간은 성장하면서 무의식에는 많은 정보가 기록되는데...

그 정보에 의해 본성에서 출발한 반응의 방향이 바뀌게 됩니다.

예를 들어, 동양과 서양의 차이, 나라와 나라간의 차이....등

그 문화속에서 자란 사람들이 보이는 서로 다른 반응입니다.

이쪽에서는 소를 잡아먹는게 당연하고, 저쪽에서는 돼지를 잡아 먹는게 당연하듯..

서로가 가진 당연함이 달라지는 거죠.

성장하면서 무의식에 서로 다른 당연함을 기록되기 때문입니다.



무의식이외에도, 학습으로 익힌 의식에 의해 또 달라지고, (도덕적이어야 한다 아니다 등등..)

환경에 의해서도 달라집니다. 내가 누구와 있느냐? 혹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느냐의 환경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거죠.



특히 우리나라는 모든걸 개인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교육을 하고,

사회 시스템 자체도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무의식에 그렇게 기록되는거죠.

그래서 그 사람 자체의 문제일 뿐이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수적 마인드가 강할수록 이는 더 심해집니다.

그럼 시스템이나 구조에 대한 이해를 더 하지 않게 되죠. 필요성을 점점 못 느끼는 겁니다.

물론 늘 시스템이나 구조탓만 할 수는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의 차이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즉, 가장 기본적인 생물학적 차이 + 문화의 차이 + 개인의 차이 + 그 순간 환경의 차이 등이 다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외부로 표출됩니다.



제가 설명하고자 하는건....이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차이가 쉽게 묻혀 버린다는 거죠.

근본에 대한 이해를 안하게 됩니다. (I SEE의 관점)

하지만 모든 이해는 가장 기본적인 근본에서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근본을 빼먹으면, '어? 왜 그러지?'라는 의문에 답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아지니까요.



남자와 여자도 근본적인 차이를 알고 시작하면,

다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의식으로 요령껏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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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남 2012-07-13 18:21:33
답글

계산할 때도.. 좀 그랬으면 합니다...<br />
<br />
항상 1인칭 위주로 살다가도..<br />
<br />
계산대 앞에만 가면 3인칭 위주로 변하는 이유도 설명을 좀 해주삼....

이인성 2012-07-13 18:23:24
답글

ㄴ 근본적인 차이는 받는 이미지 때문이고, 그 위에 문화적 차이가 더해진거죠.<br />
받는 이미지는 또 설명하려면 깁니다. ㅎㅎ

이병철 2012-07-13 18:23:35
답글

그런데 남자는 여자와의 차이를 이해하려고 하는데<br />
<br />
여자는 그럴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여자도 남녀공학 학교 나오고 대학교때 남자 선후배 있고 이런 여자들은<br />
<br />
좀 덜합니다만 여고 나와서 여대 졸업한 여자하고 대화해보면 알거에요. <br />
<br />
교육에서 이런 걸 보완을 해줘야 합니다. 남녀가 어울리고 서로 차이점에 대해 학습하고 이해할 수 <br />
<br />
있는 기회를 제

이종남 2012-07-13 18:30:06
답글

원래 수컷은. 딱 두가지 경우에만... 필요한 것이 생물학적 본능이지요...<br />
<br />
1. 전쟁.. 2, 종족번식...<br />
<br />
<br />
<br />
<br />
우리는 자연을 너무 거스르면서 살고 있어요..... 자연인답게 살고 싶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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