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 써버 정리한다는 공백의 시간에 잠시 책을 읽었습니다.
마침 가게에 손님도 뜸하여,삼십분 가량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비가 안오고 날이 화창하여 햇볕도 쨍하니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읽는 책의 내용도 ,과거에 끄달리지 않고,순수하게 지금 현재의 참나로
존재하게끔 도움을 주는 겁니다.
세상에 때묻지 아니한 20대 초반의 순수한 시대가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삼십년 세월을 이리 저리 부대끼며,마음의 상처도 받고,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어서,그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항상 마음 속 깊은 곳에 괴로움을 안고 살아 왔다는 사실을
지금 새삼 느끼고,그런 감정들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
그리하여,지금 이 순간의 나자신에 더 충실하도록 해주는 그런 내용의 글을
읽고 있노라니,
창밖으로 올려다 본 저 푸른 하늘처럼 마음이 맑아 지는 느낌입니다.
이 한순간에만 그치지 않고,앞으로 계속 조금씩 나아져서,
예전 순수했던 그 시절의 상태로 돌아 갔으면 싶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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