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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말이 안통해도 거리는 점점 줄어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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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1 09:1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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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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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말이 안통해도 거리는 점점 줄어듭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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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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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꽤 커다란 중소기업이였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몇몇 창고만 남은곳이
있습니다. 거길 저희 회사에서 임대해서 사용한적이 있어요....
셔터를 열고 내부에 조명도 다시 달고 그러고 쓰고 있는데 안에 강아지 2마리가
있더라고요.. 길이가 30cm 쯤 되보이는 귀여운 녀석들이였는데 둘이 부부 같았습니다.
항상 어둡고 안전하던 둘만의 아지트에 사람들이 출입하니 꽤나 불쾌했겠죠.
으르렁~~ 거리던 녀석들이 귀여워서 가끔 빵을 사서 던져줬어요.
그 가끔이 시간이 흐르다보니 제차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면 어딘가 숨어있다가
막 뛰어나오더군요 --;;;
저와 거리도 점점 가까워졌는데 그래도 손에 잡힐만큼 가까이 오진 않았습니다.
어느날 두마리 모두 사라졌는데 잘살고 있나 모르겠네요..
지금 사는 집에 놀러오는 고양이 두마리도 이제 제법 거리가 좁혀졌습니다.
대략 3미터 안쪽으로 진입할수 있습니다. 물론 이녀석들은 무척 경계를 하죠.
그래도 처음엔 보자마자 도망가던 녀석들이 이만큼 공간을 허락(?)해줬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말은 안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행동을 보고 아주 조금은 소통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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