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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VS 자존심의 혈투??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7-10 18:13:44
추천수 1
조회수   954

제목

자존심 VS 자존심의 혈투??

글쓴이

이문준 [가입일자 : 2002-08-07]
내용

엊그제 헐리우드가 낳은 불세출의 명조연배우 '어네스트 보그나인'이 우리 나이로 치면
95세로 타계했다는 소식을 듣고 간략하게 그의 대표작에 관해 글줄을 남긴 바 있습니다.

대충 빚다만 찐빵같은 외모의 그가 틈이 벌어진 앞니를 드러내고 소도둑놈같은 왕방울
눈알을 부라리며 곤봉과 잭 나이프(지상에서 영원으로), 망치와 쇠사슬(북극의 제왕)을
휘둘러 대는 모습은 다시 없는 악역전문 배우의 이미지 그 자체였지요.

그의 출연작들을 대충 둘러 보다가 1955년의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새디스트 영창담당
하사 '팻쵸 젓슨' 역을 능가하는 1973년작 '북극의 제왕'의 화물열차 차장 '섁'을 마주하니
아주 옛날 TV로 봤던 그의 기억이 새롭더군요.

미국의 대공황 시절, 대륙을 거미줄처럼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화물열차는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떠돌이(호보)들에게 최고의 공짜 교통편이었습니다. 혹자는 멀리 일자리를 찾고자,
혹자는 아무런 목적도 없이 달리는 화물열차에 뛰어올라 몸을 싣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떠돌이 패거리들에게 19호 화물열차 만은 공포와 기피의 대상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악명높은 차장 '섁'(어네스트 보그나인扮)이라는 존재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망치와 쇠사슬, 쇠곤봉으로 무장하고 자신의 화물열차에 숨어든 무임승차자들을
찾아내 반쯤 죽여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존재로 무임승차자들 사이에 그야 말로 저승사자
같은 존재였습니다. 무력한 무임승차자를 때려죽이고 기차 밖으로 던져버리는 일도
서슴지 않을 정도죠.




얼핏, 차장으로서의 임무로서 시작된 것처럼 보이는 그 일은 어느새 섁의 유일한 삶의
목적이자 취미생활이 되어버린 양 그는 두려움에 떠는 무임승차자들 앞에서 흉흉한 살기를
뿜어냅니다.

이런저런 스토리가 꼬이고 꼬여서.... 자칭 타칭 이런 떠돌이 패거리들 사이에 전설적인
존재로 불리는 'A 넘버 1'이라는 인물이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던집니다. '섁'이 버티고
있는 19호 열차를 타고 포틀랜드까지 무임승차하는 최초의 인물이 되겠다는 것이죠.

섁의 악명을 익히 알고 있는 철도원들 사이에 그 대결은 다시 없는 흥미거리로 떠올라
수많은 사람들이 어느 한쪽에 돈을 걸고 결과를 주목합니다. 창의 승리냐 방패의 승리냐...
이젠 섁과 A 넘버 1, 어느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 되어버립니다.

그렇다면 A 넘버 1에게 목숨을 건 댓가는 무엇이냐.... 성공할 경우 '북극의 제왕'이라는
아무런 가치없는 닉네임을 얻는 것 뿐입니다. 두 남자는 결국 오직 자존심을 위해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이는 것이죠.





**** 요즘 몇 몇 분의 자존심 대결로 자게 분위기가 좀 뒤숭숭하네요.
결국은, 서로에게 남겨진 긁히고 찢겨진 상채기 외에 무얼 얻고자함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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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 2012-07-10 18:58:26
답글

음... 동감입니다,

이문준 2012-07-10 20:36:42
답글

^^ 혜규님, 바보.... <br />
<br />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마우스 오른클릭하면 속성이 뜨는데, 그걸 긁어다가 <br />
앞에 img src=" " 만 더해주면 됩니다.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앞뒤로 중괄호 <br />
표시는 넣어야 합니다.

김혜규 2012-07-10 20:37:33
답글

이 영화도 한번 보고 싶어 집니다. 우와.. 근데 사진을 자게에 올리시다니 고수십니다. <br />
<br />
흑.. 오자를 고쳤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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