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서의 떡볶이 시식과 국밥신에서
김성령: '어머, 이런 썅~, 이런 걸 나보고 먹으란 말이야???'
김상중: '닥치고 웃으면서 먹어.'
두 배우의 오묘한 이심전심의 표정연기 실감나더군요.
오세이돈, 나주어, 월산쥐박이 기억나는 참 씁쓸한 장면이었습니다.
이건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이 온라인에서 그런 의견을 보여주더군요.
이번 대선에 시장에서 어설프게 처묵처묵 연기하는 후보들은
오히려 이미지 하락의 역풍을 맞을 것 같습니다.
사족으로,
혹시나 왕자,공주처럼 상류층의 삶을 살아오던 엘리트들이
서민을 위해 복무하리라 생각하시는 분들...
저는 지금껏 그런 사람을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사회는 강자가 약자를 보호하고 공존하라고 가르치지 않고,
끊임없이 경쟁, 노력해서 스스로 강자가 되라고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 쏙~았으면 됬지, 절대로 두 번 속아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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