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개월 전, 본 게시판에 성장을 위해 초경을 늦추는 것에 대한 질문을 드렸었는데,
지난 이틀동안 이모집에 가있는 중에 초경을 했나봅니다.
뚱뚱하지 않아 아직 여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초4 딸아이가 벌써... 으음.
잘 크고 있었는데, 갑자기 성장에 제동이 걸리는 느낌이네요.
지금이라도 뭔가, 아이 성장을 위해 해줄 것이 없을까요?
엄마는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태라 오늘 딸아이 데려오면
집에 저와 딸아이밖에 없는 상태가 되는데, 이거 아는 척 해야할 지,
모르는 척 해야 할 지 난감하네요. 생리대 준비도 못했을 것이고,
팬티에 어떻게 붙이는지, 뒷처리는 어떻게 할지 감이 없을텐데...
이걸 아빠가 가르쳐 줄 수도 없고.
이제 평소와는 달리 옷도 제대로 챙겨입고 다닐 것이고,
아침마다 잠이 덜 깬 상태로 제 무릎 위에 올라앉던 것도 피하게 될 것 같네요 T_T
처제가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잘 설명했다고는 하는데...
이거 갑자기 딸아이가 성인이 된 느낌입니다.
즐겁기보다 좀 아쉬운 느낌이 들고, 마음이 복잡 미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