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화발이 짓밟은 동심·모정… 아르헨, 30여년 만에 단죄
기사 내용을 일부 옮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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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81년 아르헨티나의 군사독재 정권
호르헤 비델라(86)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재임 중
구금·살해한 반체제 인사들의 아기를 납치한 혐의로 징역 50년형
이날 판결에서는 82~83년 군사독재 정권의 마지막 지도자인 레이날도 비그노네 전 대통령에게 15년형이 내려지는 등 총 9명의 독재정권 인사들에게도 같은 혐의로 유죄 선고가 내려졌다.
- 악랄한 아기 납치의 실상 -
비밀 수용시설 생존자들에 따르면 임신한 여성 수감자는 시설 내 분만실에서 족쇄를 차고 복면을 쓴 채 분만한 후 시설 측에 아기를 내줘야 했다. 어떤 수감자는 눈이 가려져 아기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 분만이 끝나면 이들은 산 채로 바다에 던져졌고 남겨진 아기들은 군인 경찰 등의 가정에 입양됐다. 부모와 함께 수용된 10살 이하 아이들도 부모가 처형된 후 다른 가정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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