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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애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난리가 났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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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4: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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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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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애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난리가 났었겠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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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가입일자 : 2003-02-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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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애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어제 일이 하나 생겼었습니다.
2살반에 있는 애들 이야긴데 이 애들 중에 한애가 다운증후군이 있는가 봅니다.
아무래도 정상이 아니다보니 얘가 다른 애들을 물고 손톱으로 긁고 하는 일이 많았는데 그 반의 엄마들은 애가 아무래도 관심이 필요한 애니까 심하게 긁히고와도 이해하고 넘어가고 했나보더군요.
문제는 어제였습니다.
이야길 들어보니 이 다운증후군이 있는애를 다른애가 얼굴을 물어버렸나봅니다.
매일매일 당하고만 살 수 없다는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요...
물은 애의 엄마는 연고하고 간단한 약가지를 챙겨 물린애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했나봅니다.
저희 애도 몇번 긁히고 까지고 온 일이 있어 마음은 안좋았지만 '애들이니까.. ' 라는 생각에 넘어갔는데 이 일의 물린애 엄마는 생각이 달랐나봅니다.
바로 어린이집 원장님을 몰아세우고, 구청에 민원까지 넣었더군요.
애들을 잘 못 본다는 이유를 들어서 말이죠.
결국 그 반에 선생님이 시말서를 썼는데 시말서건으로 마치는게 아니라 사직을 해야한다는 판단이 구청에서 나오는가봅니다.
이 이야길 들은 그 반의 엄마들은 '니 애는 그렇게 많이 물고 상처내고해도 한마디 이야길 안했는데 당신은 왜 그러냐?'는 식의 반응이고, 물린애 엄마는 '다운증후군이 있으니 더욱 더 관심을 보여야 하는게 아니냐' 하는 생각이고...
애 키우기 힘듭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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