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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별로 좋은 숙제는 아니라고 봅니다.<br />
직업에 대한 편견이 심하고 실업율이 높은 나라에서는 아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상처를 주는 숙제라서...<br />

우리와 너무도 다른... 스웨덴의 직장 분위기는 바로 짐작이 되는군요.<br />

우리나라도 그런 숙제 있어요. 물론 업무시간에 오는 건 저도 별로입니다. <br />
휴일에 주로 데리고 오죠.

우리나라 기업도 그렇게 합니다. 울나라 최고 기업이라고 하는 삼*전자에서도 그렇게 하더군요. 학교 숙제가 아니라.... 직원 자녀들을 초청해서 회사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단, 한국에서는 잘 모르겠고.... 미국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그렇게 하는거면 한국기업에 속하는게 아니겠지요?

저도 그런 숙제는 반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현실에 여러 걸림돌이 존재하는데 그걸 학교에선 별 생각없이 되는 애들만의 좋은 학습효과만 생각해서 따라할 뿐이죠

북유럽 복지국가들은 직업의 귀천을 우리만큼 따지지 않으니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br />
우리나라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br />
상징적인 예화지만, <br />
그쪽은 건물 경비아저씨를 보고, 아이에게<br />
'저 아저씨가 계신 덕분에, 니가 안전하게 지내는 거란다' 라고 가르치고,<br />
우리는 '너도 공부안하면 저 아저씨처럼 경비나 설 꺼란다.' 라고 가르치죠.<br />

얼마 전에 제 애도 학교에서 그런 숙제를 받아서 평일에 회사 오면 안 되냐고 묻더군요.<br />
그런데 요새 농협 파동 이후 보안 보안 천지사방에서 개나발을 불어대는 관계로 외부인을 들이기 참 그렇더라고요. 완장 차고 보안 감사라고 들이 닥치는 것만 해도 사내 감찰, 갑의 감찰, 대외 상급 기관 감찰, 독립된 기관 감찰까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체크 리스트를 가지고. 썅...<br />
결국 애는 그 숙제를 못 했습니

뭐같이 일 안 해도 잘사는거 참 부럽네요

이인성님 정말 확 와닫는 예 입니다

아빠 회사는 5월5일 어린이날 회사 운동장에 뛰어놀 수 있게 해주는 것도 많이 봐준거다. 평일이나 휴일에 아빠회사 건물에 한발자국도 못들여 놓는다. 그러니 학교 선생님한데 그런 숙제시키면 교과서 맹근 놈의 목을 가져오면 하겠다고 해라 이렇게 가르칩니다.

북유럽 쪽은 직업따라 급여가 별차이가 없더군요.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것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