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 들어있는 건물이 집중 소방관리 대상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대행 업체에서 점검하고 미비사항 견적서를 보내오고
작업하러 들어오더군요..
저희 사업장이야 많이 모범적(?)이어서
피난 유도등 하나, 휴대용비상 조명 등 6개, 유도표지 6개만
교체하거나 추가하면 되더군요..
그냥 관리실에서 계약 맺은 업체이고 본 건물 방화 관리 업체이니
믿고 작업에 들어가여 했으나
휴대용비상조명(후레쉬)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
잠시 물건을 좀 보자 하니
아니나다를까 조잡 그 자체였습니다.
소방 점검시 땜빵용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제품 단가를 보니 개당 1만원,
유도표지(플라스틱에 야광 표시 된 판떼기) 개당 오천원
피난유도등 개당 2.5만원
노무비 5만원
이건 아니다 싶어
이렇게 조잡한 물건 받을 수 없습니다하고 돌려 보냈습니다..
오늘 오전 제가 소방용구점에 가서 물건을 샀습니다..
좀 좋은 후레쉬(업체가 가져온 것은 오천원) 6천오백원(튼튼하며 LED 이며 9V 알카라인 전지)
피난유도등 1.6만원
유도표지 4천원
부품비를 조금 높게 잡는 것이야 이해한다하지만
이것은 너무 심한 것 아닌가 합니다..
후레쉬 6개 달고 유도등 한 개 다는데 노무비는 별도로 오만원씩이나 책정하면서
부품 단가는 최고 두 배를 책정하고..
평소에 방화 괸리비 따로 받아가면서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습니다..
건물의 공용부분은 이 업체가 공사를 했을 텐데
이번 연말에 감사 똑똑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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