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동호회 게시판에서,
만년필에 관한 글은 전혀다시피 안 올리고,
자필(自筆) 게시판에 자기 손글씨(일반인의 자필이 아닌 직업적 전문인의 캘리그래피)와 전각(篆刻. 주로 책도장, 전각을 이용한 문구 소품)만 올리고,
자기 게시물 덧글에는 하나하나 다 답례 덧글 달지만
다른 사람 게시물에는 덧글 안 달고,
게다가 가끔은 자기가 새겨 만든 책도장, 전각 소품을 선착순 증정한다고
이벤트 행사까지 하고,
이런 모습이 안 좋아 보이는 건 제 마음뽀가 못되어서인지,
저 또한 서예와 전각으로 먹고사는 까닭에 시기심, 경쟁 의식이 발동해서인지,
참 거시기합니다…
그래, 당신도 먹고살아야지… 하며 허허 웃고 말지만,
이렇게 엉뚱한 와싸다 게시판에 대고 안 좋은 소리를 하는 제 자신이 참 찌질하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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