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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콩국수인가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7-05 13:52:47
추천수 2
조회수   1,242

제목

오늘은 콩국수인가요..? ^^

글쓴이

안진엽 [가입일자 : 2001-02-08]
내용
안녕하세요.

장위동 회원 안진엽입니다.



콩국수 얘기 할 때 저 빼놓고 하시면 섭섭함을 느끼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

사실 전 콩국수의 맛을 모르다가.. 아니 아주 싫어했죠..

어머니가 갈아놓은 콩국물을 뭣도 모르고 그냥 마셨다가 말못할 비릿함에 다 토해버리고 난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버려 콩국수란 말만 들어도 그 비릿한 향이 어디선가 나는듯했죠..ㅎ



근데 대학생땐가.. 일일노동자로 현장에서 일할때 참시간에 콩국수가 나와버린겁니다...ㅜㅜ

배가 너무 고파서 식탁다리도 뜯어먹을 기세였지만, 그 허연 국물의 콩국수는 도저히..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눈 딱감고 면만 건져 먹자는 생각에 한젓가락 먹었는데..



@.@

뭐 세상이 이런 음식이 다 있나 싶었습니다.ㅎ

정말 순식간에 한그릇을 해치우고 그릇을 핥고 있는 저를 발견..;;

물론 현장식당에서 뭐 제대로 된 콩국물을 쓰진 않았을 테고 배가 무척 고팠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그때 그렇게 첫 맛을 느끼고 나서부터는 여름만 되면 콩국수를 찾아다니는 매니아가 되어 버렸죠.



근데 이제 뭐 찾아 다닐 필요도 없이 고정으로 갑니다.

제 친구가 칼국수집을 하는데, 녀석이 나름 신념이 있어서 한여름에도

칼국수 외에는 다른 메뉴를 절대 추가 안했거든요.

근데 올해부터는 콩국수를 하데요. 그래서 간만에 함 먹어봤는데..오오옷~~!!!!

원래 칼국수로는 이름이 조금 알려진 곳이였는데, 그 면을 그대로 넣으니 이거 정말 괜찮더라구요.

손반죽만을 고수한터라 면발이 정말 쫄깃한게 잘 살아있는데,

그게 차가운 국물과 만나니 쫄깃을 넘어 탱글탱글한게 아주 궁합이 좋더라구요.



마침 친척분이 콩을 직접 재배하시는 분이 계셔서 직접 공수해온답니다.

충북 진천이가.. 여튼, 그친구 성격상 거짓말은 안할테고..

그것보다 주방가서 보니 콩을 가는걸 보니 믹서기 안쓰고 맷돌에..ㅡ,.ㅡ;;;

근데 가는건 큰 차이 없지 않나 싶어서 그냥 믹서기 쓰라고 해도 제 말을 들은체도 안하더란..;;;

그런 작은 차이들이 맛을 결정하는건지.. 전 음식엔 잼병이라 잘 모르겠지만,

확실이 일반 콩국수집보단 한수준 위의 맛이 나긴 하더라구요.



사실 그 친구 보다는 그 친구의 형님과 아주 친합니다.

삼형제 인데 큰형은 저희 형과 친구.. 막내가 저랑 친구..

근데 어쩌다 보니 전 중간형과 절친한 사이.. ^^;

여튼, 현재 삼형제가 모두 달라붙어 운영하는데,

세명 다 저를 아니 제 이름 대시면 제가 먹는 사이즈 그릇에 업그래이드 시켜 줄지도요.ㅎ



혹시 저희 동네 오실 일 있으시면 함 들러서 드셔보세요.

칼국수는 해물과 닭 이렇게 두종류인데, 개인적으로 해물칼국수보단 닭 칼국수가 한 수 위인듯.

칼국수 집이니 칼국수 먼저 한그릇 하시고..이후에 콩국수도 꼭 한 번 드셔보세요.

맛없으면 제가 대신 계산 해드립니다. ^^

..라고 말해놓고 지역과 상호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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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천 2012-07-05 13:56:57
답글

이런건 좌표가 정말중요하다고 봅니다

진성기 2012-07-05 13:59:52
답글

전 콩국수 집에서 만들어 먹습니다.<br />
소이러브 란 업체에서 만든 콩국 과 두부 만드는 조그민 기계사서 <br />
만들어 먹는 데<br />
국산콩과 수입콩으로 비교 해 봤더니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br />
<br />
그리고 맷돌에 가는 게 확실히 더 맛있습니다.<br />
아나로그와 디지털의 차이쯤이라고나 할까.<br />

박세호 2012-07-05 14:31:26
답글

석계역 근처에 있는집 아닌가요? 한번 가본적 있는데요..ㅋㅋ 상호가 아마 진짜로 없을겁니다.<br />
<br />

안진엽 2012-07-05 14:49:12
답글

헉.. 석계역.. 어떻게 아셨죠.. @.@

박세호 2012-07-05 15:12:35
답글

인터넷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던데요..이제 자주가서 안진엽님 이름 말하고 맛나게 먹고 와야겠습니다. 그쪽에 오피스텔을 몇달전에 하나 얻었습니다.

이우범 2012-07-05 15:29:52
답글

석계역 무X 에서 칼국수 맛있게 먹었는데 <br />
이젠 X명에서 콩국수도 하나 보네요.<br />
시간되면 한번 들러봐야 겠습니다.

이종호 2012-07-05 15:35:08
답글

석계역 무*에서 칼국수를 맛있게 드셨다니 전 석계역 *명에서 콩국수나 먹어야겠습니다...ㅡ,.ㅜ^<br />
<br />
제가 그래서 믹서에 간 콩국수 함 먹어보곤 두번다시 집에서 콩국수 안맹글어 먹슴돠....ㅠ,.ㅠ^

김기태 2012-07-05 15:56:55
답글

모교 근처네욤.. 근데 여긴 분당이라 멀긴하군요 ㅎㅎ<br />
아무튼 잠깐 땡기긴 하는뎅 분당은 국수 맛있는집은 별로 없는 듯 해서<br />
용인 수지에 비빔국수랑 잔치국수만 파는데에서 비빔국수 먹었는뎅<br />
땀을 비오듯 쏟는 저의 모습에 슬슬 체력이 딸리는 비참한 모습이 보이네용

김승수 2012-07-05 16:36:58
답글

그럼 진엽님이 총대메고 고기서 번개 한 번 치면 어떨까요??... , ㅡ,.ㅡ"

이준혁 2012-07-05 16:52:50
답글

http://blog.naver.com/soulbrown1?Redirect=Log&logNo=110140876272<br />
<br />
요집 말씀하시는거죠?<br />
<br />
아는 곳이로군요..먹어보지는 못하고 근처에 차세우느라고 몇번 헤멘 골목에 있네요.. <br />
<br />
엇..왠지 분위기 있어 보이는 칼국수집인데?하고 생각했기에 기억이 납니다

이종호 2012-07-05 17:45:09
답글

ㄴ 역시 국시의 달인 준혁님이 왜 안나타나시나 해씀돠...^^ 당구장은 잘 되시는져?

안진엽 2012-07-05 17:47:04
답글

옷.. 많이들 알고 계시네요. @.@<br />
<br />
링크 걸어주신 곳 블로그 주인장은 최근에 다녀오셨나봐요.<br />
저 메뉴판을 얼마전에 제가 만들어준거거든요.. ^^;;;;;;;;<br />
인쇄소 넘기기 전에 어떤가 볼라고 임시로 프린터로 분할출력해서 붙여본건데, <br />
어쩌다 보니 그냥 계속 쭈욱.. ^^;;<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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