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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에서 퍼온글입니다 부동산 버블이 생긴이유를 설명하거라고 하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7-04 08:52:11
추천수 1
조회수   1,597

제목

아고라에서 퍼온글입니다 부동산 버블이 생긴이유를 설명하거라고 하네요

글쓴이

김창욱 [가입일자 : 2000-06-04]
내용
Related Link: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



A아파트 부녀회장 박여사가 32평짜리 중고 아파트 한채를 가지고 있었어.

B아파트 부녀회장 전여사가 32평짜리 중고 아파트 한채를 가지고 있었어.



둘이 지멋대로 아파트 가격을 각자 3억으로 매겼어.

막상 지들은 분양가 8천만원으로 샀으면서..



그냥 그렇게 가지고 있으면 3억이라 하던, 5억이라 하던 말던 아무 상관이 없는데,

둘이 아파트를 맞바꾸면서 갑자기 3억으로 거래가 된거야.

즉, 이때부터 박여사와 전여사는 중고아파트 소유자에서 일순간에 3억짜리 자산을 가진 자산가가 된거야.



이런식으로 자전거래가 하나 둘 터지니까 사람들이 돈 되는지 알고 몰려와..

이런식으로 김여사, 장여사, 최여사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하며 4억,5억,6억,7억 등등으로 계속 버블을 만들어..

그럼 여기서 누군가 질문을 해. "그런데 중고 아파트가 왜 4억, 5억, 7억이나 해요? 그런 가치가 진짜있어요?"

그럼 김여사,장여사,최여사,박여사,전여사가 이런 대답을 해.



"여기 살면 좋은 학원 다녀서 서울대 갈수 있어요. 여기 살면 좋은 사람만 살아서 범죄가 없어요.

여기 살면 병원도 있고, 백화점도 있어서 생활이 편리해요"



뉘미 중고아파트라는 상품가격을 물어본거지. 거기에 붙은 악세사리 가격 물어봤냐..

즉, 맨처음 자전거래 하며 매긴 가격이란게 근본부터 엉터리란 소리이다.



아무튼 자산을 만드는 순간, 은행에서 담보대출 설정이니 뭐니 해서 현금이 움직여..

은행은 그저 법대로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해서 돈을 합법적으로 빌려 줄수 있거등..

물론 한국은행한테 말해 돈 찍어 받아내서 말이지..

여기서 밑줄 쫙..시중은행이 먹구 사는 길은 예금유치가 아니야..

즉, 한국은행한테 돈 찍어 받아내는게 지덜 밥줄이라는 소리지..

은행입장에선 실거래가 계약서 들고 오는 손님은 구세주지..구세주..

그 계약서로 찍어낼 현금뭉치..

그리고 그 돈뭉치를 숙주로 해서 최소 10-20년은 이자놀이하며 띵가띵가 할 수 있거등..



그런데 또 이걸 극대화 시켜 잘개 쪼갠 후 , 또 그렇게 쪼갠걸 합쳐서 막 증권화 시킨게 파생상품이야.

처음부터 중고 아파트를 자산으로 만든 과정 자체가 투기인데, 거기에 더해 투기를 튀김으로 만들어서 더 뻥 튀긴 셈이지..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풀린 돈으로 부동산 투기도 하고, 외제차도 몰고, 젊은 애인도 만들고 그래.



내가 아는 어느 야쌉한 40대 후반 졸부는 애마만 3대에 애인만 5명이야..

그중엔 여대생 1학년짜리도 있어..아우디 몰고 다니면서 꼬신 가난한 여자얘지..

물론 이 잉간 이미 부동산은 고점일때 다 처분했지..워낙 야쌉하거든..



아무튼, 모래성을 지멋대로 3억으로 해서, 자전거래로 자산을 만든 다음, 은행이 이를 서포트해주며 자꾸 현금발행시켜 누이좋고 매부좋고 하면서 서로 딸딸이 쳐주다가 갑자기 모래성이 무너진거야..



즉, 근본이 무너진 것이지..펀더멘털이 존나게 약한거라 무너질때도 당근 쉽게 무너지지..

투기라는건 묻지마 돈 찍어 내서 무한대로 풀릴때나 발생하는거지..

지금은 맘대로 찍어낼수도 없어..독일봐..아예 헌법에 매년 재정적자를 GDP의 0.35%로 유지한다고 대못질했잖아.

유로존을 지키려면 강력한 통화가 필요한데, 강력한 통화를 만들려면 재정적자를 관리해 나가는게 제 1순위이거든..우리처럼 외환보유고나 신경써서 미쿡달러나 쌓는게 아니란 말이지..

독일이 참 예리해..



곧 모든 유럽이 독일의 예를 따를 것이며, 이는 급속한 긴축의 고통을 야기할 것이다.

그리고 독일의 예까정 안가도, 소득의 증가없이 돈 맘대로 못 찍어내..소득 증가 없는데 돈 찍어내면 인플레이션밖에 없거등..그럼 폭동이 일어나지...가난해서 하루벌어 먹기도 힘든데, 돈 찍어 내봤자, 그렇게 찍어낸 돈은 맨처음 가져가는 사람들만 좋은 거거등..윗대가리들이 펑펑 쓴 돈이 밑바닥 천민들까지 돌았을때 이미 그 돈의 가치는 껌값이 되거등..



즉, 고통스런 항문의 시대가 되는것이재.ㅋㅋㅋㅋ



아무튼, 리먼이 망하면서 파생상품이 휴지조각이 되고, 그 다음 펀더멘털이 붕괴되며 집값이 무너지며, 은행이 따라 무너지고, 결국 국가가 무너지는 것이지..국가가 무너지면서 궁민은 삼류궁민으로 추락하는 것이고..

아마 조만간 그리스의 젊은 남정네들은 해외로 노가다 하러 나갈것이고, 젊은 여자들은 몸팔러 여기저기 떠돌것이며, 나이든 여자들은 이웃나라에 파출부나 하러 나갈 것이야..



엉아가 학실하게 말해줄께. 버블은 곧 다 꺼진다. 댕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모든 버블이 다 꺼진다.

바젤 3 뭐 이런 복잡한 이야기 안할께..



이메가 정부의 경제수장이었던 강만수가 한달전인가 그랬지. "자본주의는 이제 끝났다"고..

폭락주의자 김광수 경제연구소 소장이 한 말이 아니야..강만수가 그랬다고..강만수가..



앞으로는 무책임하게 싸질러 놓은 똥을 치우는 고난의 시절이 될꺼야..

그 과정에서 당근 댕민국의 부동산 버블은 다 꺼져 나갈 것이고..



서울집값 평당 8백, 수도권 평당 6백, 지방 평당 4백으로 푹푹 꺼질것이다.

그렇게 꺼져봐야 PIR 3-5배야..즉, 그렇게 해도 존나게 비싼거지..



요즘 신문 보니까 최고점 13억짜리 은마아파트가 6억대로 낙마하고,

청라가 분양가 반라가 되고, 한강신도시가 한숨만 나오는 쉰도시가 되어 간다는데,

뭐 사필귀정이야..



땀흘려 일하면서 돈 벌어라..쉽게 벌려고 하지 말구..



독일을 봐라..부동산 거품 하나도 없이 부지런히 일해서 최고의 자동차, 최고의 기계, 최고의 화학약품 만들어 꾸준히 수출해 내실을 차곡차곡 쌓으며 그렇게 벌어들인 돈을 젊은이에게 재투자 하여 대학학비 공짜로 해주고,

의료보험 빵빵하게 해주면서 얼마나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있냐..



우리봐라..뉘미..어디어디 보상 받으려고 멀쩡한 나대지에 사과나무 심고, 비닐하우스 어설프게 설치하고,

부녀회 담합해서 아파트 가격이나 올리려 하고, 애들은 아파트 평수대로 나눠서 사귀며 논다.

젊은애들은 강남에 사는걸 무슨 훈장처럼 생각하고..

대학졸업해 번듯한 직장 못잡은 애들은 시간당 최저임금 4500원 받고, 88만원 월급받으면서

대학 다닐때 대출받은 천만원의 이자나 내고 비루하게 산다.



독일사람들이 보면 배꼽잡고 비아냥 거릴만한 일들이 댕민국에선 아무 꺼리낌없이 행해져..

물론 그런 독일도 그리스의 연대채무보증으로 휘청하지만..



아무튼 결론은 버블은 조만간 확 꺼진다는거야..

버블은 아무도 안살때 일순간에 꺼진다..

네덜란드 튤립버블도 한송이 1억6천만원까지 했다가, 갑자기 아무도 안사버리니까

그 다음날부터 한송이 몇천원대로 떨어졌다. 그래서 버블이 무서운거야..

애초부터 근거가 없는 가격이었거든..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25&articleId=597304&RIGHT_DEBATE=R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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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2012-07-04 09:00:27
답글

지극히 공감하는 현실적인 가슴아프고 슬픈 만수쉑희 때려쥑이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mb는 덤으로...

김종태 2012-07-04 09:16:21
답글

아파트 평당 시공 단가가 평당 320만원정도입니다.

이상규 2012-07-04 09:17:08
답글

경제의 근간이 되는 근로소득의 뒷받침 없는 자산가치의 상승은 신기루 같은 거라고 봅니다.<br />
집한채 있는 사람이 집값 오르면 부자가 된거 같겠지만, 어디 그런가요.<br />
돈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오르니 살기만 힘들어지죠.<br />
부동산 버블을 만든 모든 원흉들을 저주합니다.

서성원 2012-07-04 09:17:25
답글

잉 제가 그래서 아파트 원가를 까야 합니다- 요런 멘트를 달려고 했는대...<br />
평당 320만원이라구요?<br />
땅값의 차이가 있을탠대요.<br />
수도권 기준인가요?

김병호 2012-07-04 09:20:00
답글

종태님은 시공단가만 말씀하셨네요...

이상규 2012-07-04 09:22:58
답글

'땀흘려 일하면서 돈 벌어라..쉽게 벌려고 하지 말구..'<br />
투기꾼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네요.

서성원 2012-07-04 09:23:04
답글

음 쉽게 원가가 320 정도라면 여기서 건설사도 마진이란게 붙어야 하겠지요<br />
두배 잡아도 640 인대욧!!!

이종민 2012-07-04 09:31:18
답글

땅값이야 얼마 하나요 <br />
보통 30평대 아파트 소유지분이 많아야 10평 적으면 4-5평일텐데(극단적으로 2평?) <br />
서울 주택지 같은경우 비싼데가 평당가 2-3천만원이라고 &#48419;을때 (물론 공공택지 분양분은 더 싸겠지만요..) 아무리 비싸봐야 <br />
땅값이 삼억(지분10평, 가격 3천만원일때)이 안넘네요 <br />
땅값땅값하시는데 아파트 거품이 많이 껴있습니다....

김병호 2012-07-04 09:33:12
답글

ㅎㅎ 서성원님 계산대로라면 32평짜리 500세대 아파트 하나만 지어도 건설사마진은 512억이 됩니다.

이정태 2012-07-04 09:52:56
답글

제가 아는 어르신은 젊었을 때 열심히, 열심히 돈 모아서 아파트 한 채, 두 채 장만하셨는데, <br />
지금 몇 십억을 오가는 부동산이 자신의 노동의 댓가라고 철석같이 믿으세요. <br />
그래서 집값 내리는 정책에 대해 일 안하는 게으른 사람들만 이익을 본다고 생각하셔서 <br />
새누리당만 열심히 찍으시지요. <br />
노동의 댓가라는 생각도 어찌 보면 맞기는 한데, 저는 불로소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br

이승규 2012-07-04 09:59:58
답글

평당 시공단가가 320이라는 금액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의문을 제기해 봐야 합니다.<br />
과연 콘크리트 블럭에 치장이나 해놓은 복층의 구조물이 그렇게까지 비용이 투입될까요??<br />
<br />
아마도 여러가지 외장재와 치장과 함께, 각종 부대품에 따라 붙는 마진과 리베이트를 모두 합해서<br />
저런 황당한 금액이 산출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br />
<br />
건축쪽에 일하는 사람이라면 제 말이 어떤 의미인지 금방

김태훈 2012-07-04 10:07:40
답글

허욕과 사리사욕의 허당탑은 당연히 무너집니다.<br />
그리고, 제대로 된 것과 제대로 한 것은 무너지지 않습니다.<br />

박원호 2012-07-04 10:32:51
답글

말씀하신 시공단가가 순수건축비만을 산정한 평당단가인지<br />
아니면 분양가 산정방식에 의한 평당단가인지 궁금하긴하네요.<br />
제가 보기에는 후자 같기는합니다만....<br />
저게 건설사 내부에서 산정한 실제 분양원가라고해도 <br />
회사이윤이나 기타 모든것이 포함된 금액이기때문에<br />
저 가격에 팔아도 건설사 손해는 전혀 없는 거죠.

박재영 2012-07-04 10:55:56
답글

<br />
캠핑장 매물 나온 금액을 보면 거 참....

김종백 2012-07-04 11:03:36
답글

원가계산서 상으로 보통 공과잡비를 포함하여 10~15%정도의 이윤을 봅니다.<br />
당연히 이렇게만 이윤을 발생시켜도 건설사 입장에선 ^^<br />
<br />
대단지일 수록 그 이익폭은 커집니다. 그이유는 하청업체(자재,인력 모두포함)에 있는대요.<br />
적정공급가가 평당 1000원인 자재를 납품할때 그 물량이 많아지면 질수록 실제공급가는 많이 떨어집니다.<br />
다,,리베이트입니다. ( 이건 이익으로 잡히지도 않는 그야

전성환 2012-07-04 11:05:51
답글

물린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전인기 2012-07-04 11:37:39
답글

저 320만원이란 가격은 <br />
시공사가 →하도급 업자→재하도급→재하도급 업자에게 하청주는 평당 건축 시공가격입니다... <br />
<br />
당연히 땅 값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입니다.

이정태 2012-07-04 11:39:38
답글

의류 제품도 원가를 알면 충격받는다고 했는데, 건설물도 그런건가요.<br />
전자제품이나 자동차같은 공산품의 경우은 순이익으로 마진율을 대충이나마 알 수 있는데,<br />
이처럼 되면 안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김종태 2012-07-04 12:46:40
답글

아파트 시행사에 시공사가 도급받는 금액이 평당 320선입니다. 여기 주공아파트 같은 경우 좀 내려가고 고급아파&#53969; 좀 올라가고 한다고 보시면 되요. 320만원에는 진입도로 개설부터 토목공사 건축공사,조경공사가 다 포함된 금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공사 마진은 여기 10% 정도 보시면 됩니다. 대단지로 가면 조금 내려가지요.

이승규 2012-07-04 13:21:39
답글

도급가와 시공가를 같은 개념으로 보면 않될 것 같습니다.<br />
<br />
도급가라는 자체는 일종의 판매가격과 동일한데 판매가격은 원가 + 이윤이 포함된 금액이고,<br />
원가라는 개념도 시공가 + 비용 + 경비가 포함된 금액이기 때문에 위에 김종태님께서 말한 도급가는<br />
일종의 "판매가"의 개념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br />
<br />
제가 생각하기에는 복층 콘크리트 블럭에 외장하고 잘 꾸며놓은 가격의

임대혁 2012-07-04 13:38:46
답글

허허.....그냥 눈팅 하려다....좀 그러네요....경제 부동산 전부 어려운 화두고 한두가지가 얽힌게 아니라 섣불리 예단하거나 할순 없지만....저건 너무 유치 하네요...<br />
<br />
마치 의사가 걍 배째고 꿰메 주는데 사용한게 가위랑 실 바늘 인데 시간당 임금이 너무 비싸다 라던가...변호사가 준비서면 작성 하는데 타자 치는 시간이랑 종이 잉크값 얼마다...한의사가 푸성귀 좀 끓여 주는데 너무 비싸다...이런거 아닌가요?<b

김종태 2012-07-04 14:13:45
답글

물론 종합건설회사는 직접 시공을 하지않고 전부 하도급이나가죠. 하도급사들 이윤까지 당연히 포함된 금액이구요. 거기다가 아파트라는게 수백억 수천억을 들여서 만들어지는데 이런 공사를 하면서 시행사에서 그많은 자금을 준비하지도 못하고 토지 계약 정도 치룬 상태에서 모든 리스크를 시공사에 전가 하는 구조입니다. 이에 대한 리스크 비용도 생각 않을 수 없죠. 분양이 안되면 시공사들이 떠 안아야하는 빚이 됩니다. 최근 법정관리 들어간 우림,풍림,벽산

황기언 2012-07-04 15:20:31
답글

'일하지 싫거든 먹지도 말라'는 성경의 가르침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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