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춘들과 로드싸이클을 타고
단체주행에 나가보니, 청춘들은 쌔~~~앵~~하고
저 멀리 쩜으로 사라지고, 저는 천천히 거북이로 갈뿐이고...
근데, 업다운힐이 반복되는 코스라서 그나마 다운힐에서 스피드로
따라잡고, 업힐에서는 뒤쳐지고, 대충 꼴찌로 따라갔습니다.
자전거도, 회원들 거의다 클릿페달에, 경기용 로드싸이클과
자전거 전용복장 저지, 운동용 고글을쓰고 나왔고,
저는 12만원짜리 생활자전거에, 운동화에, 면바지, 반팔티에, 헬멧만 ㅋ
갈때는 회원들이 길을 몰라서, 제가 맨 앞에 서서 모임을 이끄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맞바람은 치지, 뒤에서 차르르르르~~ 소리는
나지... 올때는, 뒤에 따라오느라고 훨씬 쉽더군요...
외국인들이 10여대의 자전거 행렬이 쭈욱 가는 모습을 보고
환호성을 질러주고, 유명한 고갯길에서는 지나가는 차량들이
화이팅 해주고 ,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하여간에 그러다가, 대전에 카이스트 안에 헴버거집에가서
헴버거를 먹기로 하는데..
꽃다운 20대의 청춘 남녀들이 참 보기 좋더군요...
다들 뭘먹고 컸는지, 우월한 키에, 우월한 몸매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얼굴들에...
우리가 학교다닐때는, 여학생들 발육상태가 그렇진 않았는데..
다들 꽁꽁 싸메고 다니고 말이죠...
다들 요즘은 헐벗고 다녀서, 하의가 실종~!
젊은 기를 많이 흡수하고 왔습니다.
사진기를 안가져 가서 사진은 없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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