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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 대 중반으로 치달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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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1 13:5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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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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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 대 중반으로 치달으니~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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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연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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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뤄놓은 것도 없고, 명예를 드높인 것 도 없다.
그저 살은 목숨이니,
오늘 하루도 그 누구와 언쟁을 피하며, 외로움과 쓸쓸함을 논하면 그걸로 족한 사람이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평범하게만 살아온 내자신의 삶이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빛이 강하면 그늘의 농도도 짙게 마련이다.
사람의 삶이 일평생 태양일수만은 없고, 어느순간 추락을 시작하면,
그 태양과 그늘사이의 괴리감을 극복하는데 고통이 따른다.
연예인이 마약을 하기도 하고 자살을 하기도 하는 이유가,
바로 이 괴리감을 극복하지 못한 때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누군들 샛별로 등장하여, 그 빛으로 인하여 세상이 밝아지는 듯 하고,
그 빛을 받으며, 열광하는 환희에 차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싶지 않겠는가?
다 자기 운명대로 살아가는 법...
나라고 해서 세상을 향해 포효 해보지 않았겠는가?
세상을 이만큼 살아보니, 그저 내 팔자대로 살아야 하는구나 하면서,
세월에 순응하며, 오늘도 막깔리 한 잔을 찌끄린다.
나자신은 과연 비겁한 삶인가?
그 질문은 여러분께 맡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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