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일진님께서 진지하게 생각할 글을 써주셨는데, 숟가락 얹기 신공으로 꿈과 아쉬움에 대한 얘기를 덧붙입니다. 이것도 생각해보면 참으로 철학적인 얘기겠지요.
어느 겨울, 술생각이 간절한 사내가 꿈에서 좋은 청주 한 병을 선물받았답니다.
아내에게 따끈하게 데워 오라고 주문하고, 기다리다가 그만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안 돼!"
사내는 꿈을 깨기 싫었지만, 깨고 나서 허전한 마음에
"그냥 차가운 채로 마실 걸" 하고 후회했답니다.
염일진님께서 2012-06-30 13:59:54에 쓰신 내용입니다
: 어떤 사람이 꿈속에서 가방을 잃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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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찾으려고 이리 저리 헤매어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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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와중에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라는 사실이 어슴푸레하게 의식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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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면서,꿈에서 깨어날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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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돼.지금 깨면...가방을 찾아야 해..."하면서 안타까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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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상 깨어나고 보면,가방은 사실 잃어 버리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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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게 될겁니다.그러면 다시 꿈을 꿀 필요가 없음도 알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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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그래서,우리 모두는 다 아무 것도 잃지 않고,가지고 있음에도
: 자꾸 뭔가를 잃은 것처럼 허전하여,
: 무작정 찾으려고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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