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날씨가 배탈이나서 조짐이 않좋았는데 오늘부터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네요.

타들어가는 농민들에겐 황금같은 단비 아니겠습니까,..,만은 아무튼 저는

주택에 살기때문에 후다닥 집에와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심어놓은 고추가 다 넘어갔네요.. 지름 10미리 짜리 철근을 박고 노끈으로

고추모종을 세웠습니다. 마당에 있는 집수정은 이물질 들어가지 말라고 철판으로

막아 두었는데 그덕에 홍수나기 직전이네요..위에 올려둔 벽돌을 치우고 철판을

걷어내니 해결됐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배수구중에 하나가 막혔는지 여기도 수영장 되기 직전이네요

뚫어뻥을 가져와서 신나게 펌프질해도 소용없습니다..

이 배수구가 다행스럽게도 1층과 2층 사이 공간만 지나가는거라 아래로 내려가서

배관을 손으로 잡고 분리 해보니.. 안에 플라스틱 조각 기타등등이 들어가있네요

이걸 다 빼주니까 잘내려갑니다 ^^



야외 창고엔 호진이 전동차 와 자전거 유모차 등등 탈것이 들어 있는데 여기도

작년 장마때 비가 많이 오면 내부로 비가 들어오더라고요.. 비닐로 다 덮어놨습니다



그외 이런저런 정비를 하다보니 온몸이 다 흠뻑 젖어서 볼만하게 되었어요

비 안올때 미리 했으면 좋았을텐데 워낙 미루는걸 좋아해서 ;;;;



아파트 살떈 신경쓸게 없는데 주택에 이사오니 장마떈 이런 과정을 한번 거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