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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눈에 거슬리는 틀린 국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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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9 18:2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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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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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눈에 거슬리는 틀린 국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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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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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면
너무 기본적인 철자법도 틀리는 분들이 있는 걸 보고
가끔 거슬릴 때가 있습니다.
제가 까칠한 건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저는 그렇더군요
어려운 걸 말하는 게 아니라 아주 기초적인 것에서도 틀리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지금 생각나는 몇 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1) 오랜만에 들립니다
음.....ㅡㅡ;;
이렇게 말한다는 건....아주 오랫동안 청력이 상실되었거나, 난청지역에 있던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ㅡㅡ;; 오랜만에 왔다는 표현은 '들릅니다'이지요. 인터넷에서 보면 이렇게 틀리는 분이 참 많은 편입니다.
2) 어의가 없습니다
틀린 철자법의 지존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이거 같네요.
'어의'는 '왕의 뜻'이지요....그러니까 '어의가 없다'면 '왕의 뜻이 없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왕이 아닌 다음에야....황당하다고 해서, "님 어의가 없으셈"....이렇게 쓸 수는 없는 노릇인데, 정말 정말....저렇게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른 표현은 '어이가 없다'겠죠 ㅠㅠ
3) 썩어서 마시면 됩니다
이것도 자주 봅니다. '섞어서 마시라'는 말 같은데, 의외로 인터넷에서는 '썩어서 마시라'는 표현이 자주 나옵니다. 뭘....부패를 시키라는 소리인지...ㅡㅡ;; 하지만 이건...혹 오타일 가능성도 있으니 딴지는 살짝만 걸도록 하겠습니다.
4) 수학 오타의 지존! 분수
이건 솔직히....제 생각으로는....학교에서 공부를 제대로 안 한 결과라고 봅니다.
오히려 젊은 분들에게서 많이 발견되는데, 아니...솔직히 말하면....분수를 바로 쓰는 분들이 더 적은 것 같습니다. 3분의 1이면 당연히 1/3 이라고 써야 하는데....이건 뭐....바로 쓰는 분들이 더 적습니다. 거의 뭐 100에 70은 3/1이라고 씁디다.
쩝......예를 들어 "드린 가루약을 물에다 3/1만 타서 드세요"....이렇게 써놓으면...드린 약에다가 두 배를 더 구입하여 타먹으란 뜻이 되는데....음......
5) 아무래도 공사를 해야 할 것 갔습니다.
공사를 하다가 누가 가버렸나 봅니다. '같습니다'와 '갔습니다'는 전혀 비슷하지도 않은 표현인데 '같습니다'를 '갔습니다'로 쓰는 분들이 인터넷 상에서는 꽤 있습니다.
이거 말고도 많습니다.
솔직히....인터넷에서는 음성으로 소통하는 게 아니라 문자로 소통하고,
휴대폰 같은 걸로도 문자로 소통하는데,
국어를 파괴하는 외계어도 문제지만, 저는 솔직히 이런 기본적 국어 교육이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외계어야 국어를 기본적으로 잘 한다면 응용 차원이지만, 기본 받아쓰기 자체가 안되는 건 문제거든요(다시 말씀드리지만 애매하고 어려운 거 말고 아주 쉬운거요 ^^)
솔직히....모 명박씨처럼 영어몰입교육 따위 하기 이전에 국어 철자법 공부라도 학교에서 좀 제대로 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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