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저와 호진이 엄마가 대학생이던 시절입니다..
운동을 좀 해볼려고 싸구려 베드민턴세트를 구입했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는거에요.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학교 깊숙히 기숙사 건물이 몇개 있는데 그중에 가장 마지막것이 여학생기숙사
였습니다. 그 뒤로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까지는 차도 사람도 잘 안들어와서
쾌적하게 운동할수 있겠더라고요..
수업이 끝나고... 그곳에서 호진이 엄마랑 베드민턴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여학생들이 창문가에서 옷을 벗고 있는거에요 -_-;;;
이해가 갈만했던게..
앞쪽 창문으론 사람들이 많으니 사람이 없는 뒤쪽에서 옷을 갈아 입었던거죠..
뒤쪽으론 다 논밭이니 그게 편했을겁니다.....
셔틀콕을 던져서 라켓을 휘두르는동안만 얼핏보이는 상의탈의 여학생만 최소 2~3명
헉.. 정말 무안하더라고요 @_@
처음 한두번은 좋았는데(침질질..) 수십명(?)의 여학생을 스쳐지나가면서 보게 되니
(셔틀콕 던져서 치기 직전엔 위를 볼수 밖에 없숨돠 ㅠㅠㅠㅠ)
못버티겠더라고요 ㅠㅠㅠ
헉헉.. 여긴 음기가 쎄서 안되겠다 라고 생각하고 운동을 포기 했던...
아픈 사연이 있숨돠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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