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관우겠죠. <br />
춘추를 읽어 도리를 알고, 만인지적의 무예를 자랑하고, 단점이라고는 높은 자존심 말고는 달리 없었던 인물.<br />
삼국지에서 다른 인물들은 이름이나 자를 사용하지만 관우는 관공이라고 지칭하는데서 관우의 비중을 알 수 있죠.
사실 삼국지의 주인공은 조조라고 생각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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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공명도 어떻게 보면 다른 지자보다 과장된 면이 있고, 실제로 군사로써의 능력은 다른 진영에 있는 인물이 더 뛰어난 경우가 있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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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는 얼굴마담, 실제 리더는 관우라고 생각해요.
삼국지는 사람을 어떻게 쓰는가에 대한 역사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br />
수많은 군웅중에 성공한 유비, 조조, 손권의 공통점은 사람을 쓰는데 남달랐다는 겁니다.<br />
셋 모두 장단점이 있었죠.<br />
상대적으로 일찍 패망한 군웅들과 분명 비교됩니다.<br />
원소만하더라도 수하에 많은 모사와 장수들이 있었지만 그들을 하나로 묶지 못한 우유부단함이<br />
조조보다 큰 국력으로 쫓기게 되고, 특히나 자식 후계문제도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