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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버리기"의 24명의 저자중 한 분인 아이엠피터님의 글입니다.
본문 중,
'수구기득세력의 대변자 ‘한국교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약칭 한국교총)의 전신은 1947년 11월23일에 설립된 ‘조선교육연합회’이다. 교원 노조의 시초를 ‘조선교육연합회’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바로 전 해인 1946년 5월17일에 '일제의 식민주의적 잔재를 일소하고 해방된 민족으로서 국민대중을 위한 민주적 교육제도를 건설하자'는 진보적인 교사조직인 ‘조선교육자협회가 이미 조직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조직은 미군정에 의해 강제 해산되고, 1947년 미군정 보좌관 출신 오천석을 중심으로 미 군정청 문교부 내에 교장과 교육행정가들이 참여한 ’조선교육연합회‘라는 관제 단체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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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절 교육기관은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다하는 일본 식민지 신민으로 만드는 역할을 해왔다. 해방 이후에는 독재자들에게 반항하지 않는 국민을 만드는 도구로 이용되어 왔다. 이런 교육을 위해 정부는 교원들을 양성하는 교원 양성 기관부터 철저하게 주입식 교육을 강제하며 절대 충성을 요구했고, 이런 교육을 받은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똑같은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런 교원들이 조작과 뇌물 등의 부정한 방법으로 일선 학교의 책임자가 되면 학교 운영을 독재자처럼 사조직화‧사유화시켰고 권력과 부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교육기관을 이용하며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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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자신들에게 충성을 다하는 단순한 인간을 양성하는 교육방식을 무너뜨리려는 전교조와 진보교육감의 교육 정책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 진보교육감과 전교조는 자신들이 쌓아 놓은 권력과 부를 위협하는 존재로 반드시 제거 대상일 수밖에 없다. 이 땅의 수많은 교사들이 바뀌면 교육이 변하고 학생이 변하고 정치가 변하고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풍토로 바뀐다.
'곽노현 버리기'라는 책의 일부분을 쓰면서 제가 생각했던 부분은 곽노현이라는 교육감을 누가 무슨 이유로 공격하느냐였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실체를 알면, 곽노현 교육감이 왜 언론과 교육계에서 '죄인'으로 과거 인혁당과 조봉암처럼 몰려 죽는 상황까지 다다랐는지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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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을 공격했던 자들은 곽노현 교육감뿐 아니라 앞으로 나올 이 땅의 진정한 교육자들을 향해 또다시 공격과 비난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곽노현이라는 인물을 왜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