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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섭외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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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7 11:1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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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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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섭외하다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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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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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풍경 속의 인물 촬영을 해보고 있는데
지인의 친척 등 일반인이 아니라면
정식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모델을 씁니다.
어제도 저녁 촬영을 잡아놓고
모델분과 카톡 및 전화로 시간 및 장소 그리고 페이까지 모두 확정했죠.
20세 여성인데 제가 찾는 얼굴과 몸매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런데 퇴근 후 그녀를 픽업하러 가는 중인데
카톡이 오더군요.
모델이었습니다.
제가 올리는 사진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려면
페이를 올려달라는 식의 문자였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구두 계약도 계약이고 서로 합의가 끝난 상태인데
이렇게 문자를 보내다니... 촬영할 기분이 나지 않았죠.
바로 차 돌렸습니다.
운전 중이라 카톡을 제대로 못하니 계속 문자가 오더군요.
죄송하다고 하면서 자기가 혼란스러웠다면서
메이크업 및 의상 준비 끝났으니 어서 와달라는 말이었습니다.
도저히 문자 세례를 견디지 못하고
제가 전화했습니다.
차는 돌렸고 오늘 촬영은 취소하겠다고요.
모델은 거의 울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화가 나고 기분 상해서 무조건 이러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계약 사항에 불만이 있는 상황에서는 촬영을 진행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다음에 최상의 컨디션에서 다시 스케줄을 잡자고 하고 겨우 달랬죠.
제가 아마추어지만 나름대로 금전이 오고가는 일이고
모델도 점점 프로페셔널이 되려면 이런 일은 없어야죠.
구두 계약도 계약입니다.
오디오도 현장가셔서 급작스럽게 네고 요청하시거나
갑자기 마음 바꾸셔서 기기값을 유리한 쪽으로 수정하거나
하시면 얼마나 상대방이 당황스럽습니까?
서로 최소한의 상(?)도의를 지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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