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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기사] 백범 가신지 어언 63년, 아 그리운 백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6-26 12:36:44
추천수 5
조회수   532

제목

[펌기사] 백범 가신지 어언 63년, 아 그리운 백범!

글쓴이

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내용
Related Link: http://www.poweroftruth.net/news/mainView.php
백범 가신지 어언 63년, 아 그리운 백범!
[백범 서거 63주기] 엄항섭 선생의 ‘추도사‘를 다시 바치며

(오늘은 우리민족의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하신지 6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일생을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오직 조국만을 위해 사신 백범은 해방된 조국에 돌아와 완전한 자주독립국가 건설의 꿈을 이루기도 전에 정적의 하수인이 쏜 흉탄에 생을 마쳤습니다. 생전에 선생이 이루고자 했던 국토가 통일된 국가, 주권이 독립된 국가, 평화가 넘치는 국가, 문화가 숭상되고 꽃피는 국가는 과연 이룬 것일까요? 그 시절보다 물질이 풍족한 것 하나 말고는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한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오늘 선생의 63주기를 맞아 엄항섭 선생이 백범 선생 장례식 때 읽은 추도사를 다시 바치며 삼가 향을 사르노니 선생이시여, 흠향(歆饗)하소서....편집자)





선생님 !

선생님 !


선생님은 가셨는데 무슨 말씀하오리까. 우리들은 다만 통곡할 뿐입니다. 울고 다시 울고, 눈물밖에 아무 할 말도 없습니다. 하늘이 선생님을 이 땅에 보내실 적에 이 민족을 구원하라 하심이니, 74년의 일생을 통하여 다만 고난과 핍박밖에 없습니다. 청춘도 명예도 영화‧안락도 다 버리고 만리 해외로 떠다니시며, 오직 일편단심 조국 광복만을 위하여 살으셨습니다.

선생님의 일생 행적을 헤아려 보면 오늘의 민족 해방이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오, 역대의 충의의 피를 흘린 모든 의인‧열사와 함께 거기 선생님의 지대한 공로가 들어 있음을 부인할 자 아무도 없습니다. 검은 머리로 고국을 떠나셨다가 머리에 백발을 이고 옛 땅을 찾아오시던 그 날, 기쁨이 얼굴에 가득 차고 춤을 추시는 듯 좋아하시던 그 모양을 우리는 잊어버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찌 뜻하였으리요, 조국의 강토는 남북으로 양단 되고 사상의 조류는 좌우로 분열된 채 동족상잔이 나날이 치열하고, 전도의 광명이 각각으로 희박해 가되 그럴수록 선생님은 국토 통일과 완전 자주 이것만을 위하여 혀가 닳토록 절규하였고, 나물국 한 그릇에 쓴 김치 한 공기로 국민 최저생활을 몸소 맛보시며 지냈습니다.

선생님의 고난일생 지성일념이 이러했거늘, 마지막에 원수 아닌 동족의 손에 피를 뿜고 가시다니요, 그래 이것이 선생님에게 바친 최후의 보답입니까. 동포 형제여 ! 가슴을 치며 통곡하십시오. 선생님에게 드릴 선물이 이것밖에 없습데까.


선생님 !

선생님 !

민족을 걱정하시던 선생님의 말씀을 저녁마다 듣자 왔는데, 오늘 저녁부터는 뉘게 가서 이 말씀을 듣자 오리까.


선생님 !

선생님 !

민족을 걱정하시던 선생님의 얼굴을 아침마다 뵈웠는데, 내일 아침부터는 어데 가서 그 얼굴을 뵈오리까. 선생님은 가신대도 우리는 선생님을 붙들고 보내고 싶지 아니합니다. 남은 우리들은 목자 잃은 양떼와 같습니다. 이런 민족을 버리시고 차마 가실 수가 있습디까. 천지가 캄캄하고 강산이 적막합니다.

분하고 원통한 생각이 우리 가슴을 채우고도 넘쳐흘러 파도 같이 출렁거립니다. 여기 천언만어가 모두가 부질없습니다. 선생님은 가셨는데 무슨 말씀하오리까. 우리들은 다만 통곡할 뿐입니다. 울고, 울고, 다시 울고, 울음밖에 아무 말도 없습니다.


여기 잠깐 우리들은 ‘月印千江(월인천강)’이란 말을 생각합니다. 다시금 헤아려 보면 선생님은 결코 가시지 않았습니다. 삼천만 동포의 가슴마다에 계십니다. 몸은 무상하여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하늘의 낙원으로 가셨을 것이로되, 그 뜻과 정신은 이 민족과 역사 위에 길이길이 계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시대마다에 새싹이 돋고 새엄이 틀 것입니다. 민족을 위하여 고난과중(苦難過重)의 일생을 보내신 선생님이 결코 헛되이 그냥 가실 리 있습니까. 선생님의 거룩한 희생으로 민족의 대통일‧대화평‧자유‧민주에 의한 새 역사의 첫 페이지는 열릴 것입니다.


선생님 !

우리들은 선생님의 끼치신 뜻을 받들어 선생님의 발자욱을 따라 최후의 일각까지 민족을 위하여 삶으로써, 선생님의 신도 되었던 아름답고 고귀한 의무를 다하기를 선생님의 위대하신 영전에 삼가 맹서합니다.


1949년 7월 5일


한국독립당원 일동
대표 엄항섭



▲ 서거 당일 경교장으로 달려간 <라이프>지의 칼 마이던스 기자가 경교장 유리창을 통해 밖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으로 하단에 총알 구멍이 보인다. 경교장 마당에 시민들이 달려와 엎드려 울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서울운동장에서 영결식을 가진 후 시내를 거쳐 효창원 장지로 향하는 백범 장의행렬.



▲ 지난 2009년 백범 60주기를 맞아 일단의 꼬맹이들이 유치원 선생님을 따라 백범 묘소를 찾아와 제각기 모양으로 꿇어 엎드려 절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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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n62@paran.com 2012-06-26 13:03:15
답글

진정한 애국자 김구 선생님께서는 친일파 종미주의자 이승만의 지시에 의해 돌아 가시고<br />
일제에 부역했던 자 들이 출세하여 호가호식하는 이 마당에 진정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이 땅의<br />
영웅들은 이 땅에 묻히지도 못하고 구천을 헤메고 있습니다<br />
<br />
이승만이가 민족의 통일을 염원하는 많은 민주인사를 탄압하고 죽이것도 모자라 <br />
장기집권을 횔책하고 북한의 전쟁준비를 대비하지 못하고 권력만 탐하고 <

박진수 2012-06-26 13:09:28
답글

그 이승만이 뒤에는 미국놈들이.. 있었지요.. 백범선생의 서거후.. 딱 1년만에 6.25가 터졌습니다.<br />
<br />
이또한 아이러니한 우연이지요..

손영진 2012-06-26 13:11:21
답글

뉴라이트들이 어제는 6.25에 맞춰 종북타령하더니, 오늘은 조용하네요. <br />
<br />
대한민국지키기 6.25 국민대회조직위원회 (대표 : 홍재철 목사) <br />
----------------------------------------------------------------------------------<br />
<br />
건국의 아버지인지 뭔지하는 독재자 이승만 때문인가 보죠??

강상범 2012-06-26 13:23:07
답글

'자주독립' 이 말이 요즘들어 머리속에 자주 맴돕니다. 중국, 일본, 미국에 기생하여 지금껏 호위호식하며 나라를 좀먹고 있는 인간들이 떵떵거리며 살아가니 백범선생님이 자주란 말을 강조하신 이유가 이제사 더더욱 와 닿습니다. 이승만같은 쓰레기 인간을 건국의 아버지라 칭하는 세상이 되다니.... ㅡㅡ''

박진수 2012-06-26 13:26:01
답글

언제 부턴가.. 자주 나 주체라는 단어를 쓰면.. "종북" 으로 모는 참 희안한 버릇 들이 생겨났죠..

이석주 2012-06-26 13:56:43
답글

백범김구선생님의 묘지는 국립묘지에 안장하여야 하고 이승만의 무덤은 파헤쳐 부관참시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억울하게 세상을 등진 무고한 보도연맹 희생자와 굶주림과 추위에 숨져간 국민방위군 젊은이 수십만의 원한이 풀려 나라가 올바른 길로 나아갈 겁니다.

배정진 2012-06-26 14:51:29
답글

전에도 말씀드린적 있지만 우리나라의 진정한 우익은 백범 김구 선생님 이시죠.<br />
지금 우익이라는 것들은 죄다 범죄 집단이고요.

이태봉 2012-06-26 15:46:37
답글

L 배정진님... 말씀이 맞습니다. <br />
그래서 좌파 빨갱이 드립질 하는 독재자 리승만 잔당들도 감히 김구선생님에게는 뭐라 하지 못하지요.<br />

김태훈 2012-06-26 15:59:36
답글

역대 정치인들 중 최고의 철학과 품성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훈 2012-06-26 16:02:58
답글

가히 민족의 아버지라고 불리울만한 분.

오희성 2012-06-26 17:53:18
답글

좋은 옷과 좋은 음식 따위가 저들의 몸은 살찌울지라도 영혼은 병들게 하리라.

고태영 2012-06-26 19:15:42
답글

백범선생님은 맑은 청정수<br />
<br />
이승만은 온갖썩은내가 진동하는 시궁창 <br />
<br />
이런시궁창을 건국의 아버지라며 좋다고 따르는 친일매국노넘들

서일원 2012-06-26 22:55:40
답글

천하의 죽일놈.. 이승만.... 개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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