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문제제기성 글 쓸 때는 공부부터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듯 하네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2-06-24 17:36:14 |
|
|
|
|
제목 |
|
|
문제제기성 글 쓸 때는 공부부터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듯 하네요 |
글쓴이 |
|
|
김현성 [가입일자 : 2012-06-24] |
내용
|
|
우연히 한 유저분이 쓴 글 몇 개를 봤는데
영화평론이나 게임, 티비프로그램 등등 여러 분야에 대해 글을 쓰시는 와중에
음식에 대해 쓴 글의 내용은 잘못된 상식을 기반으로 쓴 부분이 있는 것 같아
글을 씁니다.
가령 도토리에 관한 가장 최근의 글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freetalk4&mode=view&num=540024&page=0&view=n&qtype=user_name&qtext=%C0%CC%BA%B4%C3%B6&part=board
여기서는 도토리의 품종과 가루에 대해 쓰셨는데 여기에 대해 반론하자면,
일단 기본 정보에 대해 완전 잘못 알고 계십니다.
고래라고 하면 향유고래도 고래고 혹등고래도 고래듯이 재롱이,
상수리, 물암 같은 이름은 모두 도토리로 분류되는 열매들의 품종에 따른 명칭이고
심지어 재롱이, 특히 쌀재롱이는 도토리 중에서도 식품으로 만들었을때
제일 질이 좋다 하여 원료의 가격도 가장 비싼 품종입니다.
덧붙이자면 묵을 만들 때는 녹말만 추출해야 하는데 그 녹말을 건조해서 만든 게
도토리 가루입니다. 근데 위 게시물의 유저분은 마치 재롱이는 도토리가 아닌데
도토리인양, 마치 기름치를 참치로 속여파는 것과 같은 행위인 듯 쓰셨고
도토리 가루로 만드는 묵이라는 게 잘못 된 제조방법인양 표현하셔서
수정이 필요한 듯 합니다.
그리고 짜장면 면발에 함유되는 소다에 대해 쓴 글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freetalk4&mode=view&num=539997&page=0&view=n&qtype=user_name&qtext=%C0%CC%BA%B4%C3%B6&part=board
에서도 소다가 마치 면을 불지 않게 하기 위해 쓰이는 듯 하셨는데
면에 소다를 사용하는 주목적은 밀가루반죽의 글루텐 조직을 활성화시켜서
발효를 빠르게 하려는 목적이고, 필요이상 넣을 경우 되려 쓴 맛만 심해지기 때문에
면을 안불게 하겠다고 더 넣고 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게 마치 굉장히 유해한 화학성분인 양 표현하셨는데
그렇게 따지면 옥수수를 삶을 때도 소다를 조금씩 넣고,하다못해 슈퍼에서
사먹는 과자 종류에도 그런 성분은 조금씩 들어가는데 굳이 짜장면만의 문제인양
호도하는 건 방식이 잘못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먹거리로 장난치는 행위는 용서되서는 안되지만 가뜩이나 민감한 먹거리 문제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정설인 양 취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