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히스토리2 채널에서 "The Science for the soul"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여기는 미국입니다.
밤 11시에 시작해서 1시까지 보느라고 늦잠을 자서 다음 날 피곤했습니다.
사람이 죽는 순간 21g 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아무도 재현할 수 없었답니다.
하지만, 그나마 그게 영혼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를 한 효시일 것 같습니다.
일본군에 격추된 2차대전 해군 비행사의 환생이라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 꽤 확실한 윤회의 증거로 보인답니다.
비행기 사고로 죽을 뻔 했는데, 그 순간 유체이탈을 경험했다는 이야기, 제 친구의 선배도 감전사고 때, 응급대원이 자기 몸에 하는 것들을 위에서 다 내려다 봤답니다.
심장병 등 때문에 코마에 빠졌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의 체험담을 연구하는 과학자.
최면술로 전생퇴행을 했더니 몇 백년전 수도원에서 걸레질하는 여자였다는 남자.
사고로 뇌의 상당부분의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하지만 가족들은 그 환자들이 갇혀있을 뿐이지 사라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군요.
단층촬영 등으로 뇌의 활동을 연구하는 과학자.
뉴런을 분석하여 수퍼 컴퓨터로 수백개 조합을 시뮬레이션하는 과학자.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드는 일본 과학자, 일본 사람들은 인간 뿐 아니라 모든 것에 영혼이 있다고 믿는다는군요. 혼을 담는다는 마음으로 물건을 만들어서 그렇게 질좋은 물건을 잘 만들었을까요?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과학적인 방법으로 영혼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으니, 좀 기다리면 좋은 결과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오디오에 대한 연구보다는 훨씬 중요한 연구들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