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똑똑함과 현명함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2-06-21 17:03:41 |
|
|
|
|
제목 |
|
|
똑똑함과 현명함 |
글쓴이 |
|
|
조영석 [가입일자 : 2005-08-19] |
내용
|
|
저의 블로그에 올렸던 단상입니다.
평어체 이해하고 읽어 주세요.
똑똑함과 현명함
이 두 개념처럼 애매한 개념도 흔하지 않을 것이다.
똑똑함
사리분별 명확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이를 곧바로 시정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
다른 사람의 잘못을 곧 바로 시정시켜 주는 사람
이 사람을 이길 사람은 별로 없다.
그래서 똑부러진다.
그래서 감히 대꾸를 못한다.
그래서 똑똑한 사람의 수하가 되든 아니면 만나기 꺼려진다.
똑똑함은 날이 서 있다.
만약 조금 멈칫할라치면 그 날에 여지 없이 베이고 만다.
피를 흘리며 따라가든지 아니면 회피하든지...
바둑을 두면 몇 수 앞을 본다. 나중에 어떤 상황이 올 것인지 미리 가늠한다.
몇 수 앞을 보는 것은 나의 이익을 위해서다.
몇 수 앞을 보더라도 나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도 가능하다.
나의 행동으로, 나의 말로 상황이 반전되거나 일이 헝클어져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게 된다면
나의 행동을, 나의 말을 포기하는 사람이 있다.
현명한 사람이다.
현명한 사람은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는 항상 미세한 향이 난다.
언제 만나도 포근하다.
게다가 배울 것도 많다.
단순히 사람 좋은 것을 현명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밖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지만 내면에 묵직함이 있다.
그 묵직함을 보는 사람도 같은 현명한 사람일 것이다.
똑똑한 사람은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이를 깊게 성찰한다.
똑똑한 사람은 가지고 있는 전부를 내 보여 더 이상 보여 줄 것이 없다.
우리는 현명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일부만 볼 수 있을 뿐이다.
근데 참....똑똑하지 못한 사람도 많다.
내일을 생각하지 못하거나 굳이 회피하는 이유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