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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달러 그리고 석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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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1 00:4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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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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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달러 그리고 석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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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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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님께서 올리신 아메로 관련 글의 댓글 중 달러와 금 그리고 석유 등에 대한 내용이 있어 제가 읽은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발췌해 봤습니다.(아래 내용이 틀리다고 한다면 그건 저자에게 전달하겠습니다 ^^)
록펠러 가문이 천문학적인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석유 때문이라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석유에 관한 모든 것은 석유 메이저의 손에 의해 운영되어 왔으며 이들 석유 메이저에 저항하던 산유국들은 1960년에 OPEC을 결성하였지만, 여전히 가격 결정권은 석유 메이저가 장악하다가 1971년 테헤란 협정을 계기로 비로소 OPEC로 넘어갔습니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항이며 뒷 얘기는 이렇습니다.
당시 키신저는 석유가격 결정권을 넘겨주는 대신 산유국을 상대로 두가지 약속을 받아냅니다.
하나는 당시 최대 소비국이었던 미국의 달러로 결제할 것. 이로 인해 달러는 세계의 기축 통화의 지위를 확보하게 됩니다. 둘째 산유국이 벌어들인 달러 중 일정 비율 만큼을 미 국채를 매입하는데 사용할 것. 역시 이로 인해 달러는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게 됩니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되는 셈이죠.
석유 가격 결정권을 얻게 된 OPEC은 당연히 그들의 권리를 행사하며 가격을 통제하는데 이러던 와중 1973년 1차 석유 파동이 발생하며 배럴당 2달러 수준이었던 유가는 10달러로 수직 상승하게 되고 이후 1980년에는 35달러까지 치솟게 됩니다.
유가 급등으로 떼돈을 쥐게 된 산유국들은 이를 바탕으로 국가 가계부를 짜게 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이때 당시 금은 1트로이온스당 700달러 수준이었는데 키신저가 석유자원 고갈을 대비하여 계속 상승하고 있던 금을 사라고 꼬드기는 바람에 옳다구나 하고 산유국들은 금괴를 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984년에는 석유가 갑자기 14달러까지 폭락하게 되고 갑자기 예산이 부족해지자 보유하고 있던 금괴를 팔려고 했지만 가격은 이미 300달러 수준까지 폭락하여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이때 등장한 것이 IMF와 세계은행으로 이들은 석유채굴시설을 담보로 자금을 융자해 주었습니다. 이들은 이런 식으로 인위적으로 위기를 조성하여 헐값에 국부를 빼앗아 가는 강도와 마찬가지인 조직입니다.
현재 원유 거래소는 미국과 중동, 북해 이렇게 3군데로 이 중 WTI(북미)는 전세계 생산량의 1%도 죄지 않는 하루 40만 배럴에 불과하지만, 활발한 거래를 통해서 세계 전체 생산량의 2배 이상 거래가 형성되면서 중동 및 북해산 원유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진정한 화폐가 금이라는 것은 화폐전쟁이란 책에서도 언급된 바 있습니다. 다만, 너무나도 귀중하기 때문에 남들도 금을 찾게 되면 가격이 오르고 컨트롤 하기 힘들어지니 오히려 일부러 관심없는 척 금을 갖고 있어 봐야 득될 거 없다는 식으로 호도하는 것입니다. 물론 언제가는 그들의 본심을 드러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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