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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진중권... 태극기와 애국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6-20 18:06:13
추천수 1
조회수   963

제목

간만에 진중권... 태극기와 애국가

글쓴이

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내용
Related Link: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38527.html

...... 전반 생략 (전체내용은 위 링크를)......



극우파는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부정하는 국보법으로 ‘자유주의’ 신념을 파괴하고,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대를 이어 독재정권을 찬양함으로써 ‘민주주의’ 이념을 부정한다. 극우파야말로 자유민주주의의 진정한 적인 셈이다. 자유민주주의의 적이 외려 자유민주주의자 행세를 하니, 진보진영에서는 역편향으로 자유민주주의라는 말 자체를 냉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부정해야 할 것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다. 극우파에 의한 자유민주주의의 ‘오염’이다.



극우파들은 진보진영에서 ‘대한민국’을 부정한다고 비난한다. 사실을 말하자면, 우리가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 자체가 아니다. 이승만이 세우고, 박정희가 살찌우고, 전두환이 구했다는, 대한민국에 대한 당신들의 해괴한 ‘해석’이다. 헌법에 명시된 대로 대한민국은 독립운동의 정신으로 세워졌고, 몸 바쳐서 열심히 일한 민초의 노동으로 발전했고, 민주화 운동을 통해 군사독재의 사슬에서 구원받았다. 우리가 긍정하는 것은 바로 ‘이런’ 대한민국이다.



태극기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부정하는 것은 태극기가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태극기를 들라고 강요하는 억압적인 군사문화다. 강요되는 태극기는 국가의 상징이 아니라 특정한 정권, 즉 독재정권이 우리 입에 물린 재갈일 뿐이다.



우리가 부정하는 것은 조회시간에 억지로 부르던 애국가, 전두환을 연호하라고 억지로 들려주던 그 태극기다. 우리가 긍정하는 것은 80년 금남로에 펼쳐졌던 그 태극기, 도청 광장에 울려 퍼지던 그 애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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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2012-06-20 18:15:37
답글

맞는말이네요.

이준열 2012-06-20 18:50:57
답글

어쩐일로....

최화삼 2012-06-20 19:39:47
답글

간만에 속 시원한 글!

김혜규 2012-06-20 23:37:45
답글

' 80년 금남로에 펼쳐졌던 그 태극기, 도청 광장에 울려 퍼지던 그 애국가' 라고 생각해서 라도 국가라고 하고 국기라고 이석기 의원이 해주기를 바랍니다.

이동옥 2012-06-21 10:11:45
답글

이석기의원의 해명이 있습니다.<br />
<br />
애국가를 정당의 행사에서 꼭 불러야 한다는 이야기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고,<br />
<br />
법으로 정한 바가 없다는 이야기는 정당의 행사에서 애국가를 불러야 한다는 법적 근거나 강제력도 없으며..<br />
<br />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아리랑 같은 노래로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br />
<br />
NL쪽은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해서 오

이상훈 2012-06-21 14:58:11
답글

<br />
<br />
진중권이 간만에 좋은 얘기를 했네요. 하지만 이석기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은 이곳에 <br />
있지 않기 때문에, 그에게는 그다지 감흥이 있는 얘기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
이석기 등의 의식은 전체주의에 대한 반대나 무정부주의와는 그 궤를 달리합니다. <br />
일종의 비뚤어진 방향을 보는 해바라기인 셈이죠. <br />
<br />
그리고 그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는 궤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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