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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일 투표가 정당정치를 오히려 위축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장집 교수의 이번 의견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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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민생포럼' 창립 기념 특별강연에서 "당의 노선과 이념, 그리고 대통령 후보를 모바일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는 발상은 부정적 의미에서 혁명적"이라며 "인터넷·휴대폰·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제와 친숙한 그룹이 과대 대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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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206/h2012062002410421000.htm
동일한 내용의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최 교수는 모바일 투표에 의한 완전개방형 선출 제도에 대해 "당의 리더십과 정체성 형성을 극히 어렵게 하는 효과를 낳는다"고 꼬집었다. 모바일 기제와 친숙한 그룹이 과다 대표되는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는 "이들은 자신의 열정과 진보성을 드러내기 위해 급진적이고 이념적 언어를 사용하길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소외계층이나 사회적 약자에 기반을 두는 것도 아니다"며 "일반국민들은 정치를 쇼로 보고 관전만 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중산층과 서민을 대표하는 구조가 돼야 하지만, 모바일 투표로는 이를 이룰 수 없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