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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아들 독방에서 자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6-19 11:16:59
추천수 1
조회수   837

제목

초딩 아들 독방에서 자기...

글쓴이

박종신 [가입일자 : 2002-01-09]
내용
초딩 2학년 외아들입니다.

제가 50이 갓 넘었으니 많이 늦었지요.

늦게 난 자식이라 애지중지 키워 잘못 키우지 않나 걱정이 됩니다.



그동안 엄마 아빠사이의 38선 역할을 해 왔었지요.

잠자리 갈때도 엄마랑 같이 들어가야 했었고요.

그래서 이놈을 독방에서 자게 해야 하는데 했지만 말을 들어 먹어야죠.



그러던 중 지난주에 갖고 싶은 레고가 있다며 조르길래 제안을 했죠.

오늘부터 너방에서 혼자 자면 사주겠다.

7일동안 잘 지키면 7일째 사준다.그리고 계속 혼자 자야 한다.

그랬더니 그날은 미적미적 넘기더니 그 담날부터 혼자 들어가서 잠을 자더군요.

7일동안 잘 지켰고 저도 약속을 지켰지요.



근데 아들을 홀로 방에 보내 놓으니 맘이 짠하더군요.

괜히 방도 넓어 보이고 싸늘한거 같기도 하고...

우리 어릴때는 방이 없어 조그만 한방에 엄마 아빠 누나 동생 다 같이 잤는데...

한편으로 이 녀석 좀 만 더 있음 같이 자자고 해도 안 잘텐데

괜한 짓 하는게 아닐까 하는 맘과

아니야 초딩2학년이면 이제 혼자 자립심과 독립심도 길려줘야 해

하는 두 마음이 갈등을 합니다.



어제 레고를 받아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건부 선물도 맘에 걸리고

이제 말 안해도 혼자 지방에 들어가 잘 자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게 생각해야 할지 서운하게 생각해야 할지...

이런게 부모 마음이겠지요...



뒤 늦은 아들하나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건지

선배 아빠들의 아낌없는 조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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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2012-06-19 11:28:28
답글

홀짝제 등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김종근 2012-06-19 11:39:44
답글

저도 늦게 아이들 두어서 초딩, 중딩 입니다.<br />
잠자리 독립시키려 여러번 시도했는데 함께자고 싶다고 해서 <br />
안방에 쫙~악 넓게 펴고 넷이서 뒹굽니다.<br />
억지로 떼려하지 마시고 걍 함께 뒹굴면서 함께 몸놀이도 하고 야그도 하고~~~<br />
때되면 알아서 떨어지집니다.<br />
그때는 함께하고 싶어도 그들이 거부합니다...<br />
<br />
걍 함께 잠자리 하시는거 권하고 싶습니다...

sanooc@naver.com 2012-06-19 11:50:30
답글

안녕하세요. ^^ 정말 늦둥이 보셨군요. <br />
저희 아들은 중학교 2학년 됐습니다만... 누구나 겪게되는 과정 같습니다. <br />
그땐 그랬었지.. 하고 지난 일이 생각나네요.<br />
<br />
세상 모든 아이들이 다 그 과정을 겪나봐요. <br />
보내 놓으면 또 오고, 보내 놓으면 또 오고, 갖은 이유를 만들어서 함께 자려합니다. <br />
보내 놓고 나면 짠 하고, 보내 놓고 나면 짠 하고, 갖은 이유를

박종신 2012-06-19 16:45:26
답글

조언 감사합니다.<br />
일단 아들이 원하는 대로 해야 겠네요.<br />
같이 자길 원하면 언제든지 와라~~식으로요.<br />
일주일간 약속 잘 지켰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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