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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6-18 06:05:32
추천수 1
조회수   865

제목

응급실에서...

글쓴이

김태훈 [가입일자 : 2001-08-20]
내용
장인께서 이상이 있으셔서 119불러서 응급실 왔네요.

일단 장인께서는 위기를 넘기고 안정세로 가고 있네요.

바로옆에 멀쩡하다가 갑자기 숨차서 한분이 왔는데

도착 당시 심장은 섰고....

40분정도 지나 도착한 가족에게는 가망 없다고 통보했는데

심폐소생술 거의 한시간만에 심장이 뛰었네요.

심장 멎으면 30분정도 하는줄 알았는데

상당히 오래 매달리더군요.

다시 한시간쯤 지나서 다시 멎었고 아까 다시 소생술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다른 환자들 다 찬밥되었는데

그래도 계속 응원해보고 있습니다.

쉽지 않아보이긴합니다.

헛 글쓰는중 다시 또 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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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균 2012-06-18 07:45:44
답글

갈비뼈가 다 부러지고.... 환자보호자가 올때까진 소생술을 유지해야한답니다.<br />
돌아가시더라도 미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드렸다는 위안을 주기위해 의료진들이 노력한다고하네요.<br />
간호사인 아내의 말입니다.

김태훈 2012-06-18 07:53:04
답글

계속 뛰다 서다 반복하다가 보호자와 상의해서 중단 결정....<br />
날새도록 지켜봐서 그런지 많이 아쉽습니다.<br />

정영화 2012-06-18 13:10:57
답글

작년에 저희 아빠께서 갑자기 밭에서 쓰러지셨는데 옆에 있던 아저씨가 심폐소생술을 할려고 하는데 할아버지께서 자기아들 가만히 놔두라고 하셨데요. <br />
그 말을 듣고서는 한참을 밤마다 꿈을 꾸었어요. 매일 아빠가 쓰러지신 그 날 그때로 돌아가서 제가 심폐소생술을 하는....ㅠㅠ<br />
그때 할아버지께서 그냥 옆집 아저씨가 하게만 놔두었어도 살지 않으셨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너무 많이 남아요. 그리고 늦게 도착한 119 응

황준승 2012-06-18 13:59:49
답글

할아버지께서는 왜 그러셨을까요?<br />
그냥 인명은 재천이다... 이것이 하늘의 뜻이라면 억지로 살렸다가 반신불수 되어 두고두고 고생할 수도<br />
있을 것이다... 하는 생각이었을 것 같습니다<br />
그런 경우를 많이 봐 오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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