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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구 교수님의 《열린 경제학》을 읽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6-16 01:18:39
추천수 2
조회수   722

제목

이준구 교수님의 《열린 경제학》을 읽고 있습니다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이준구 교수님의 《열린 경제학》을 읽고 있습니다.

다들 잘 아시는 분이지요.

딱딱한 설명, 수학 공식, 그래프 따위 없이 생활 속의 예를 들어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계십니다.

95년에 나온 책이니 좀 오래되었긴 한데, 경제학의 기초 원리들을 풀어 설명하는 책이므로 별 상관 없다고 봅니다.



이준구 교수님은 자유 시장경제 체제를 지지하는 보수 성향의 학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에 대하여 논리와 가슴을 담아 올곧은 비판을 계속 하고 계시지요.

이 책을 봐도 교수님의 기본 입장은 보수 성향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경쟁이 가장 바람직하다, 정부가 시장에 맞서서는 안 된다 등의 말씀을 하시면서도,

완전경쟁이 최선이라는 것은 효율성의 관점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분배의 공평성이라는 측면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정부가 시장에 맞서 무리하게 제어하려 할 때 시장이 엉뚱하게 흘러가 결국 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

독점은 소비자의 기회비용에 손실을 끼치고, 정경유착을 동반하기 일쑤다. 재벌은 대개 독과점으로 한몫잡아 부를 이룬 기업이다,

- 등, 사회 약자들의 입장을 생각하는 걸 잊지 않고 있으며, 사회개혁적인 시각을 잃지 않으십니다.



복잡하고 딱딱한 원리들을 쉽고 재미있게 차근차근 설명하시는 점도 마음에 들지만,

사회를 바라보는 곧고 따뜻한 시선이 행간에서 느껴집니다.



일반인들이나 경제학 관련 전공 학부생들이 읽기 좋습니다만,

고등학생들에게도 권할만한 책입니다.

나온지 20년 가까이 되어 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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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2012-06-16 08:39:00
답글

저는 "새 열린 경제학"이라는 개정판을 읽은 세대인데, 지금도 출판되고 있습니다. '경제학원론'과 더불어 (전공과 상관없이)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한 책이지요. ^^ 개념을 정확하고 짚어주고 관점도 명료하게 드러내는 분이라 저서들이 재미있게 읽혀요. 신뢰도 가고요. <br />
<br />
몇 년전까지만 해도 '거시 정운찬, 미시 이준구'라는 관용구가 떠돌았는데, 정운찬의 총리직이 끝난 이후로 '거시 정운찬'이

choyb68@yahoo.co.kr 2012-06-16 08:57:05
답글

대신 신정아씨와의 일로 '거시기 정운찬' 이란 수사가 붙었죠.^^

조영석 2012-06-16 14:52:27
답글

제가 학교 다닐 때는 조순경제학 개론이 갑이 었습니다.<br />
<br />
경제학부가 아니라 경제학 개론만 배웠습니다.

장준영 2012-06-16 15:49:06
답글

알고 보니 벌써 오래 전부터 가장 먼저 추천되는 경제학 입문서의 하나로서, 명저 대접을 받고 있군요. 지금까지도 그렇네요. 이런 책을 고등학생 때나 대학 저학년 시절에 봤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제가 93학번이고 이 책이 95년에 나왔으니 안 맞긴 하지만). 생활 속 사례, 경제 현상들을 들어가며 설명해 주시는 데서 머리가 탁 터지는 느낌을 계속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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