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가찌아 퓨어, 드롱기가 있구요.
모카포트는 지안니니 스뎅 1/3인용, 마티나찌 데니 스뎅 2인용이 있습니다.
그라인더는 포렉스 세라믹 핸드밀, 바라짜 버추소 입니다.
요즘은 에소에 빠져, 모카포트는 거의 안 씁니다. ^^
커피 처음 시작은 친구가 선물해준 지안니니입니다.
엤날 생각이 나서, 지안니니를 다시 꺼내어 커피를 맹글어 보았는데,
콩은 케냐 AA, 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콩입니다.
그런데, 이건 거의 사약 수준이네요. 신맛, 단맛 등 다채로우면서 풍부한 맛과 향기가
다 어디로 가출했습니다. 흑흑 내 케냐AA의 맛과 향 돌려둬~~~
안 쓰던 저가 드롱기를 꺼냈습니다. 좀만 곱게 갈면 커피가 안내려오죠.
모카포트 굵기로 갈았습니다. 콸콸 솓아지는 커피..... 그래도 모카포트보단
훨 낫군요. 다시 분쇄도를 맞추고, 크레마 필터를 제거하니 가찌아 퓨어에서 내리는
에소랑 거의 차이가 없네요.
지안니니랑 드롱기랑 가격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둘다 15만원대...
에소 머신이 아무리 후져도 좋은 모카포트보다 훨 낫군요.
모카포트는 맛보다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왠지 모카포트에 물을 끓이면 맘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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