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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그림을 보고 오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6-11 21:29:13
추천수 1
조회수   995

제목

모네그림을 보고 오다~

글쓴이

조창연 [가입일자 : ]
내용






얼마전 내가 사용하던 보스101스피커를 장터에 올렸는데, 이 곳 회원이신 ㅇㅇ님께서 예약을 하셨다.



멀리 대전에서 오늘 올라 오셨다.



사실 스피커는 핑계고, 간만에 얼굴 한번 보자 였는데, 어차피 만났으니 회포도 풀 겸, 막걸리 한 잔 하기로 했다.



ㅇㅇ님께서 그러신다.



어차피 마시는 술 기왕이면, 모네그림을 보며 마시고 싶다고...



조금 망설여진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눈높이가 다른데, 내 눈에 비치는 수련 한송이가 한 폭의 그림 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누구에게는, 그저 그런 한 물 간 이발소 벽에 걸린 그림처럼, 식상해 보일 수도 있으니까.. ㅎ ㅎ ㅎ



그러나 내 글을 보셨던 ㅇㅇ님의, 간절한(?)바램으로... 못이기는척 가기로 했다.







오전 내내 흐리기만 하던 날씨가, 모처럼 보고 싶은 그림을 보려 하는데,



수면 위에 떨어져, 몽글몽글 원을 그리며 퍼져 나가는 빗방울 처럼,



그렇게 부슬비가 나린다.







막걸리 안주가 별건가... 파전 하나를 시켰다.



그런데 역시 모네그림은, 나를 실망 시키지 않는다.



동그랗고 예쁜 접시에 파전을 담아 내왔는데,



이 것은 파전이 아니다.



수면위에 떠있는 한송이 연꽃이다.



ㅇㅇ님이 말씀 하신다.



글을 보고 설마 했는데, 이미지와 딱 떨어진다고...



ㅋ ㅋ ㅋ 우리 둘 다 수준이 최하가 아니면 최상 일 거다.



어차피 이 글은 내가 쓴다.



그러니 내맘대로 쓴다.



우리 수준은 최상이다.



설마하니, 누가 확인 하러 오겠는가ㅋㅋ







막걸리 한 잔을 단숨에 들이키고, 한 입 연꽃닢을 베어 물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맛은 없다 ㅋ~



그러나 음식을 싱겁게 드시는 ㅇㅇ님께선, 맛이 좋으시단다.



여기서 이렇게... 우리의 수준이 벌어 지는구나ㅋ







ㅇㅇ님께서 모네그림을 바라보며, 한말씀 하신다.



" 사실 이 분이 글을 남기신게 있는데, 이곳에 오면 모네그림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멀리 대전에서 달려 왔어요~ "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 예 저희 동호회사이트가 있는데, 이 곳 모습을 글로 쓰셨는데 꼭 한번 와보고 싶었어요~ "



" 그래요.. 그래서 보시니 어떠세요? 실망하셨어요? "



" 아녜요.. 글내용과 똑같아요~ "



" 그래요 저도 그 글이 보고 싶네요~ 이따가 그 글 사이트 주소 좀 알으켜 주고 가세요... 저도 한번 읽어 보게요~ "







헉! 큰일 났다~



그 글을 보게 되면, 음식 맛없다고 써놨는데... 이를 어쩌나~



그 때 였다.



한 무리의 손님들이 문앞으로 들어 서더니,



" 어허 손님이 많네~ 사람 많은 곳이 맛있는 집이긴 한데, 앉을데가 없으니 딴데로 가야겠네~ " 하면서, 다시 나가려 한다.



이 때다 싶어 내가,



" 아녜요 여기 자리 많아요~ " 하면서 잽싸게 자리를 비워준 뒤,



모네그림을 바라보며,



" 잘마셨습니다.. 다음에 다시 올께요~ " 하면서, 밖으로 나왔다.









사이트주소 가르켜 주는건 피할 수 있었지만, 이제 와서 지난 글을 수정하기도 그렇고..ㅠ.ㅠ



한동안 모네그림을 감상하긴 어려워 질 듯 하다.



이 때 ㅇㅇ님 한말씀 하신다.



" 우리 다음에 여기서 또 만납시다~ "



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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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isiter@paran.com 2012-06-11 21:32:17
답글

배신자....ㅡ,.ㅜ^<br />
<br />
내가 그렇게 모강지를 길게 빼구서리 같이 모네그림을 보러갈 때 낑겨달라구 애원을 했건만....ㅠ,.ㅠ^

harleycho8855@nate.com 2012-06-11 21:40:27
답글

종호님 ㅠ.ㅠ 그게 아닙니다....<br />
스피커 사러 오셔서 가자는데, 전들 어쩝니까ㅋ<br />
죄송함다~

ktvisiter@paran.com 2012-06-11 21:42:43
답글

창연님...ㅡ,.ㅜ^ 이미 저한테 좀 저속한 용어로 찍히셨슴돠...제 파피루스에 적어 놓겠습니다...ㅡ,.ㅜ^<br />
<br />
저두 파전 먹을 줄 알고 저도 모네그림 볼줄 압니다...저두 눈 있슴돠...막꺌리 무쟝 조와함돠..<br />
<br />
글구, 저두 보세 101 살 수도 이씀돠...ㅠ,.ㅠ^ 배신자 가트니...저 빼구 가니 그리 좋읍디까?

ktvisiter@paran.com 2012-06-11 21:48:04
답글

근데...담에 은제 가실건가여? ^^

harleycho8855@nate.com 2012-06-11 21:49:22
답글

큰일났네.. 이 글 지울수도 없고~ 종호님께 찍혔으니, 와싸다 드나드는 길이 풍파가 예상된다ㅋ

harleycho8855@nate.com 2012-06-11 21:52:39
답글

글쎄요~ 가면 사이트 주소 가르켜 달라고 할텐데, 가긴 가야 할텐데... <br />
갈수도 없고 안갈수도 없고 진퇴양난 입니다ㅠㅠ

ktvisiter@paran.com 2012-06-11 21:54:55
답글

창연님...ㅡ,.ㅜ^ 제가 입이 무쟝 무겁습니다...글구 가면 막꺌리에 파전만 먹고 곁눈질도 안할겁니다...<br />
<br />
이야기가 옆으로 샛는데..정말 글을 맛깔나고 깔끔하게 잘 쓰시네요^^ 성격도 깔끔하실 듯 합니다...

harleycho8855@nate.com 2012-06-11 22:02:33
답글

종호님 칭찬 감사합니다^^<br />
세월이 장강 길이 보다 기니, 곧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ㅎ ㅎ

김승수 2012-06-11 22:06:08
답글

을쉰이 천지신묘 갈취신공 한 수만 펼치시면, 모네그림도 남아 나질않슴돠 . 저~얼~대 같이 가시는거 비추임돠.. 차라리 제게 모네그림의 좌표를 알려주심이 ... ㅡ,.ㅡ' [del]

ktvisiter@paran.com 2012-06-11 22:09:22
답글

주상절리에 꺄꾸로 낑가버리구 싶은 승수님...ㅡ,ㅜ.^ ((자꾸 사업방해 할껴?))<br />
<br />
창연님...기둘리고 있겠습니다...바뜨, 오늘 모네그림에 대한 디테일이 생략된 거 같아 심히 개탄스럽습니다...

harleycho8855@nate.com 2012-06-11 22:16:12
답글

오늘 비가 와서 그런지, 그 곳이 손님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ㅎ ㅎ<br />
디테일거리 살필 시간이 없었슴다^^

김용현 2012-06-11 23:01:23
답글

자자 접수 받습니다..<br />
모네 그림을 감상하는 순번을 판매합니다.<br />
꼭 개인적으로 좌표가 필요하신분은 귓속말로 말씀하시면 알려 드림니다..종호 을쉰이 가신다면 제가라도 모시고 가겠습니다..<br />
천안의 모네그림의 원주소는 대전입니다..<br />
방금 들어온 속보였습니다.<br />
임시 거처가 천안이라 하였습니다.<br />
뭐 파전맛으로 논하면 별거 있겠습니까..<br />
파전의 칼라가 수연과 딱 떨어지

김용현 2012-06-11 23:04:01
답글

엇 ,,, 오타가 있습니다. <br />
감살할 기회 = 감상할 기회

ktvisiter@paran.com 2012-06-11 23:15:36
답글

제가 까뜨리느 드뇌브를 조와하는 걸 어케 아시구....ㅠ,.ㅠ^ 이건 필연이 아닐 수 &#51022;씀돠....<br />
<br />
선이 굵은 미모에다 꾸미지 않은 친절함이 자연스레 풍겨나오는 이미지라면....흐미...^^

김승수 2012-06-11 23:27:05
답글

흐미... 을쉰.. 입에 침이나 발랑 이야기 하십서. 일전엔 탕웨이의 겨털을 조와한다고 했잖우꽈,,??

harleycho8855@nate.com 2012-06-11 23:34:54
답글

헉! 제가 ㅇㅇ으로 모자이크한 용현님~ 이리도 친절(?) 하시게 다 까발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ㅋ <br />
잘됐네요~ 용현을쉰과 종호을쉰께서 불러 주신다면, 한달음에 달려 가겠습니다^^<br />
승수님/ 일단 탕웨이는 못들은거로 하겠습니다 ㅎ ㅎ

ktvisiter@paran.com 2012-06-11 23:41:29
답글

주상절리에다 꺄꾸로...아니다 정으로 죄다 쪼아서 가루를 맹글어 버리구 싶은 승수님...ㅡ,.ㅜ^<br />
<br />
자꾸 사업방해 할껴?...사람의 기호(?)는 바뀔 수 있능겨....ㅡ,.ㅜ^

염일진 2012-06-12 13:30:54
답글

종호님....마나님이 지금 잡으러 오신다네요..<br />
빨랑 도망쳐요.....~!

ktvisiter@paran.com 2012-06-12 15:52:53
답글

울 마님은 안즉 모림돠...ㅡ,.ㅜ^

김용현 2012-06-12 19:26:59
답글

장강의 길이는 길은지 몰라도 요단강의 길이는 아무도 모름니다..<br />
이왕에 모실 요량이면 종호님을 언능 모시는게 후회없는 길입니다..<br />
원래 그림은 혼자보는게 아님니다. <br />
처음부터 모네의 수연을 사진으로 간직하였다면 보러가지 않았습니다..<br />
모네의 그림이라, 빛의 마술사가 그린 그림을 떠올렸다니 궁굼하여 간겁니다..<br />
그러니 여러 사람이 원하면 공유하여야 합니다..<br />
어찌 혼자서

harleycho8855@nate.com 2012-06-12 20:38:17
답글

용현님/ 저혼자만 보려는 그림이었으면 애초에 글 안올렸을 겁니다 ㅎ ㅎ<br />
다만 제 글을 보시고, 부푼꿈을 안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분도 계실 것 같아,<br />
안목조절이 좀 필요했습니다.... 그렇잖으면 짱돌 날아 올 것 같아서.. ㅋ ㅋ ㅋ<br />
알겠습니다~ 조만간 시간조절 한번 해보시죠...<br />
종호을쉰께서도 안낑가준다고 으름장 놓으시니, 필히 모셔야죠..^^

김용현 2012-06-13 07:37:19
답글

잠시의 아름다운 상상은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br />
나이 들어가면서 이런 기대감이나 좋은 상상은 꼭 필요한 아미노산 활성화에 도움이 될것같아요..<br />
덕분에 모네의 그림을 이것 저것 한번 더 챙겨보게 되고요.. 우찌하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br />
쑤삐꺼 잘 듣고 있습니다..

harleycho8855@nate.com 2012-06-13 08:13:42
답글

용현님/ 스피커 잘 듣고 계신다니, 저도 기쁩니다~<br />
조만간 연락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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