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정말 오랜만에 집사람과 둘이서 여기저기 가봤습니다.
어제는 전에 부사수였던 직원 결혼식에 함께 갔죠.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둘이서 가서 축하도 해주고
오는 길엔 문정동에 들러 시원한 아이스 커피도 마시고
쇼핑도 조금 했네요.
날이 무척 더웠지만
둘이 말은 하지 않았지만
예전 생각하면서 다닌듯합니다.
오늘은 점심때 둘이 남산 돈까스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제 아들 녀석은 다 컸다고 저희와 놀아(?)주지 않습니다...ㅠ.ㅠ)
사람이 많아 잠깐 차례를 기다려 보기도 하고
돌아올 때는 남산길을 차 창문을 열고 달리며
드라이브하는 기분을 냈죠.
나무 그늘 사이로 지나면서 바람을 느껴보기도 했네요.
잠시
정말 잠시
세상 근심, 걱정, 고민, 미움, 짜증...
등을 잊어봤습니다.
좀 더 그런 날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아내와도
이 세상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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