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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기기 바꿈질에 대한 넋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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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0 09:4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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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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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기기 바꿈질에 대한 넋두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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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동 [가입일자 : 2011-08-0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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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3년 밖에 안남다보니..
은퇴후 유일한 취미생활인 음악이나 실컷 들으려고
현직에 있을때(아니, 솔직히 내 주머니에 돈있을때) 평생 안고갈 시스템 하나 갖춰놓자는 심정으로 최근에 이것저것 바꿈질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베스 모니터20을 어렵게 구했습니다.
소리는 좋은데 너무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선배님들의 P3ESR이나 컴팩트 시리즈로 가보라는 조언을 듣고
또 어렵게 P3ESR 과 교환을 했습니다.
드디어 어제밤, 정말 신동품 같은 물건을 들고와 주신 선생님이 계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더군요..
밤이 깊어가는줄도 모르게 이것저것 많은 대화를 나누다 가셨는데,
아침 일찍부터 P3ESR을 연결해서 들어보니..
아~ 이게 정말 까다로운 놈이네요. 에이징도 안되서 그런지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아침엔 젊었을때의 추억을 간직하려고 장만했던 진공관 앰프를
다가오는 여름철에 그 뜨거운 열기가 겁나서 장터에 내놨더니
멀리서 오신 인상 좋으신 선생님께서 번쩍 들고 가셨는데..
또 허전하네요 ㅜㅜ
저는 저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내놓지만,
항상 떠나보내고 나면 그 뒷자리가 허전하고 더 커보이는 것이 저만 그런가요?
에구.. 다 안고 갈수도 없고..
지금 기기들은 또 얼마나 데리고 있을지..
제 마음이 간사함을 느끼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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