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온쿄90의 VLSC 좌,우 출력부의 오피앰프를 8820으로 튜닝한 후 번인을 한지 300시간에 접어들고 있는데, 200시간 되던 날, VLSC의 입력 쪽에 있던 좌,우 3개씩 달려 있던 마일러를 폴리스틸렌으로 튜닝을 했습니다.
이름도 여러가지더군요. 폴리스티렌, 폴리스치렌, 폴리스틸렌, 폴리콘, 폴리캡, 등등......
처음에는 잘 모르겠는데, 하루정도가 지나 오늘 조금 변화를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시크릿의 포이즌의 뮤직동영상을 보면서 느낌이 오더군요.
8820의 전형 적인 성격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전체적인 느낌은 마치 피라미드가 제앞에 놓여진 기분이 들더군요. 포이즌 뮤직동영상이 본래 그런지 몰라도 중저음이 상당히 강렬함이 느껴지네요.
변화는 바로 고음에서 있었는데, 아마도 그 변화 덕분에 중저음이 더 강렬해지고 피라미드가 앞에 놓인 기분이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존의 마일러가 VLSC입력부의 필터역활을 했을 때는 시크릿의 목소리가 쏘는 듯한 느낌과 울림이 칼칼하고, 끝이 좀 길게 튀기는 느낌을 받아서 마치 믿둥이 굵은 나무에 잔가지들의 지저분하게 난 나무를 연상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그 잔가지를 처낸 기분입니다.
아주 부드럽지는 않지만, 마일러를 사용하기전 보다 너무나 부드러워 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걸 이런 마일러랑 비교함이 좀 이상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8820의 전형적인 성격일 가능성도 있는데, 사실 지금 폴리스틸렌은 8820보다 지금 입력부를 담당하고 있는 5532와 더욱 연관이 되어 있는데, 5532의 성향보다 8820의 성향이 폴리스틸렌으로 튜닝한 후 더욱 뚜렸하게? 나타났네요.
보통 필름류 캐패시터를 튜닝하면 위마의 FKP나 MKP가 많이 사용되더군요. 전 가격과 사용된 캐패시터의 용량을 보아서 필터부에 사용되는 것이기에 변화없이 엑시콘폴리스틸렌을 사용했죠. 더욱 지켜 봐야 알겠지만, 마음에 듭니다.
헉? 사용기가 되어 버렸네요. ㅡㅡ;;;
사실 폴리스틸렌을 앰프나 소스를 튜닝하면서 사용해 보신분 계시나요? 실%오디오에서 보니 이큐에 사용되었고 그 자체가 업글이라고 하시는 덧글도 보았네요. 그리고 다른 곳에도 정밀한 곳에 이용이 된다고 하구요.
자작이나 튜닝에 사용해 본 경험을 들어보고 싶어 이렇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